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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홍콩H지수 ELS 손실, 투자자 기본 책임도 따져봐야 2023-11-30 17:39:53
“내가 가입한 투자 상품은 ‘무위험 고수익’인 줄 알았다. 원금을 보장해 달라.” 자본시장에서 잊을 만하면 되풀이되는 투자자들의 하소연이다. 이번엔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이다. H지수가 3년 내 고점 대비 반토막 나면서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가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되자 일부 투자자는 “원금...
[취재수첩] '수익 내면 욕먹는' 이상한 나라의 통신사 2023-11-29 17:40:17
“벌써 눈앞이 캄캄합니다.” 29일 만난 한 통신사 관계자는 한숨부터 쉬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전날 간담회에서 “LTE(4세대 이동통신) 요금제가 더 내려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탓에 내년 경영 여건이 한층 더 어려워졌다는 설명이었다. 박 차관은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를 많이...
은행, 보증 부담금도 남는 장사...현대판 탐관오리 [취재수첩] 2023-11-28 17:00:32
은행이 여러 보증 기관에 의무적으로 내고 있는 부담금보다 보증 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위변제액이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자 받아 수십조 원의 이익을 내고 있는 은행에게 횡재세를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에서 낸 부담금보다 더 큰 혜택을 받은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취재수첩] '원조 타다'도 파산…참혹한 反혁신 수렁 2023-11-27 17:51:48
국내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꿈꿨던 스타트업이 또 사라졌다. 프리미엄 모빌리티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에 진출한 벅시가 경영난에 시달리다 결국 지난 16일 파산했다. 앞서 가맹택시 1만 대를 운영하며 업계 2위까지 올랐던 마카롱택시도 올 상반기 파산 절차를 밟았다. 벅시는 ‘원조 타다’로 불렸다. 11~15인승 승합 대여...
[취재수첩] KPGA 주인공, 선수들에게 돌려줄 때 2023-11-24 18:12:05
올해 한국 골프의 남녀 정규투어가 지난 12일 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시즌이 끝난 자리,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PLGA)투어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KLPGA는 20일 시상식을 열어 한 해를 빛낸 선수들에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췄다. 반면 KPGA는 연말께나 대상 시상을 할...
[취재수첩] 파업 얘기는 쏙 뺀 민주노총의 노란봉투법 여론조사 2023-11-22 17:56:45
“법안 핵심 쟁점인 ‘파업’ 관련 내용은 여론조사에서 단 한 글자도 찾아볼 수 없네요.” 익명을 요구한 한 여론조사 업체 관계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지난 20일 “국민 열 명 중 일곱 명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찬성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 대다수가...
[취재수첩] 초유의 '행정망 먹통'에도 조용하기만 한 정부 2023-11-21 18:07:52
요즘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서 ‘내로남불’이란 말이 돈다. 지난 17일 먹통이 된 행정전산망이 사흘이 지난 20일에야 복구되는 사이 정부 대응이 상식 밖이었기 때문이다. ICT 기업의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할 때마다 나오던 긴급 공지도, 정부 고위 관계자의 불호령도 없었다. 제 식구 감싸기로밖에 볼 수 없는...
[취재수첩] '샤이니' 태민의 푸념에 SM이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 2023-11-20 17:46:07
▶마켓인사이트 11월 20일 오후 2시 58분 “회사가 돈이 없다고만 하는데 규모는 키우고 있다. 앞으로 좋아질 것이란 기대도 없으니 직원들은 도망가기 바쁘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인 샤이니의 태민이 지난 18일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에게 털어놓은 푸념이다. 직원들이 과중한 업무에 박봉으로 줄줄이 떠나고...
[취재수첩] 수학 22번이 '킬러 문항'인지보다 중요한 것 2023-11-17 17:56:35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수학 22번 문제’가 킬러 문항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공정 수능’을 지시한 후 킬러 문항 없는 수능을 기대했던 수험생들은 불만이 큰 듯하다. 그럴 만하다. 쉬운 수능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 기대로 n수생도 몰렸다. 전체 수험생 중 31.7%가...
[취재수첩] 세금 걱정에 복수의결권 벌써 '무용지물' 우려 2023-11-16 17:36:04
몸값 300억원대 스타트업 대표 A씨는 요즘 추가 투자 유치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한 번 더 신주를 발행하면 지분율이 30% 밑으로 떨어져 경영권이 취약해질 수 있어서다. 그러던 차에 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복수의결권 주식’이 곧 허용된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발행 가능성을 알아봤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