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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3-07-18 17:58:05
1번 2악장, 제 손목시계를 풀어 막걸리를 사며 들려준 물리학도의 슬픈 첫사랑 사연, 가스통 바슐라르의 매혹적인 문장들, 사과나무 칠십 그루로 살림을 꾸리던 북유럽 시인 올라브 H 하우게의 정신병, 청년 의사이자 시인이던 마종기가 내놓은 아름다운 ‘연가’ 9번과 13번도 옛 향기와 함께 남아 있겠지. 스무 살에 맛본...
바이올린 선율에 실어 아내를 먼 곳으로 보내다 2023-07-02 18:18:54
35번 3악장이었다. 20년 전 스페인에서 부부가 함께 출전해 우승한 곡이다. 김응수는 채문영과 함께 많은 역경을 헤쳐왔다고 했다. 그는 두 차례 안면마비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아내의 격려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그는 “누구나 다 겪을 일이겠지만, 제겐 너무나 이르게 찾아왔다”며 가슴 아파했다. 그는 100분여간...
하델리히, 火傷도 못 막은 음악혼…"베토벤의 '인간 통찰' 들려드릴 것" 2023-06-22 19:11:00
그는 베토벤 바이올린협주곡의 2악장에서 작곡가에 대한 경의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느린 악장을 연주할 때마다 이 작품이 얼마나 완벽하면서도 단순한지, 또 친밀하면서도 인간적인지를 느끼게 됩니다. 경이로운 순간들이죠. 마치 베토벤이 느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과 그 너머에 있는 찰나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오늘의 한경arteTV] '마스터 클래스'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김>, '브라보 보체' <인천시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 교류 음악회 '번짐'> 2023-06-22 10:25:37
22일, 한경arteTV '마스터 클래스'에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김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악장 데이비드 김이 바이올린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만나 연주 노하우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1학년 재학 중인 백서연 양과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번호...
[클래식 리뷰] 서울시향의 말러 5번, 말러리안은 결코 울 수 없었다 2023-06-11 18:11:03
1악장 도입부의 트럼펫 솔로가 전체 연주를 좌우한다. 객원 주자가 들려준 약 25초의 트럼펫 팡파르는 씩씩하기보다 부드러웠다. 불안감이 폭발하는 2악장은 이 곡이 왜 ‘난곡’으로 꼽히는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수시로 나오는 변박, 그리고 극단적인 분위기 전환이 이 악장의 묘미. 하지만 정교하게 중심을 잡아줘야 할...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아름답고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향연 속으로 2023-05-29 23:45:57
공연이 시작되니 객석이 거의 찼다. 공연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그중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 2악장이 가장 인상 깊었다. 내가 관악부에서 연주하는 호른으로 노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바이올린이 가장 앞에 있었고, 옆에 첼로와 더블베이스, 그 뒤로 바순과 클라리넷, 호른 그리고 마지막 줄엔 타악기 순서로 배치됐...
[클래식 리뷰] 파격적인 즉흥연주…역시 '오르간의 마법사' 2023-05-17 18:20:55
‘두 개의 전설’과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중 10번 ‘큰 새장’ 등 새와 관련된 두 곡에서는 휘파람을 불 듯 작고 아기자기한 소리를 냈다. 비도르의 오르간 심포니 제5번 중 마지막 악장인 토카타에서는 마치 폭포처럼 쏟아지듯 날카롭고 강렬한 소리로 거대한 콘서트홀을 가득 메웠다. 음의 진동이 너무 강해 2층 맨...
지휘자 임헌정 "영혼을 채워주는 것만큼 멋진 일 또 있을까요" 2023-05-14 18:12:37
눈을 뗐다. “이번 공연에 제 나름의 목표를 세웠어요. ‘새로운 말러의 세계를 펼쳐내겠다’는 거죠. 나이가 들면서 작품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소리 모티브 하나, 리듬 처리 하나, 음색 표현 하나까지, 예전엔 몰랐던 게 보여요. ‘최고의 것은 음표 안에 없다’고 말러가 왜 말했는지 이제야 조금...
[리뷰] '교항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참맛을 보여준 무대 2023-04-27 18:36:49
속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2부에서는 하이든 교향곡 104번이 연주됐다. 이날 공연 중 완성도가 가장 좋았다. 1부가 고음악 특유의 날렵하고 예리한 음악을 선보였다면 2부는 고음악과 풍성한 현대적인 사운드의 절충안을 찾았다. 느린 서주로 문이 열리자 한경아르떼필은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을 오롯이 펼쳐 보였다....
브레멘필 첫 내한, 만석 연주장에 울려 퍼진 '브람스 앙상블' [클래식 리뷰] 2023-04-26 17:53:54
있었다. 1악장은 제1바이올린 주자들이 고요하게 연주를 시작하므로 그들이 처음 활을 긋는 순간부터 긴장하게 되는 곡이다. 악장의 리드를 바탕으로 모든 현악 연주자가 활을 쓰는 위치와 스타일을 통일해 연주하면서 1악장 시작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현악 주자들은 활을 붙였다 떼는 순간까지 일치시키며 브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