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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로 약속 잡던 상사, 이모티콘 날려 온 신입사원은 친해질 수 없는 걸까 [인생 1회차, 낯설게 하기] 2023-02-28 09:22:21
사람의 마음이다. 회사가 일하기 위해 모인 집단이지만 사람들은 각자 가진 생각과 이야기가 있다. 이를 존중하면 “꼰대”나 “MZ”라고 이름 지으며 심화하는 갈등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황태린 님은 지구종말론의 혼돈 속에서 태어나 자연에게 배우며 자랐다. 역사, 심리, 소설, 인간,...
[책 리뷰] 인간이라서 포기할 수 없는 한 줌의 사랑 2023-02-19 18:19:14
그는 어려서 엄마를 잃고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몸부림쳐왔다. 어느 날 시현은 한강 다리 위에 선 가현을 찾아낸다. 다산책방에서 출간된 소설가 박유경의 첫 소설집 에는 이 같은 내용의 ‘떠오르는 빛으로’를 비롯해 일곱 편의 소설이 실렸다. 인간이라서 포기할 수 없는, 한 줌의 사랑과 위로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
[책마을] "꽃이 좋아 가둬놓고 키웠네…사랑이란 잔인하기도 한 것" 2023-02-10 18:09:19
문학회 ‘구인회’를 꾸리고, 조선중앙일보 문예부장으로서 신문에 문인들의 글을 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상의 시 ‘오감도’도 이태준 덕분에 연재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한동안 국문학사에서 지워진 존재였다. 광복 후 1946년에 월북했다는 이유로 그의 책은 금서가 됐다. 문학사에서 불가피하게 언급될 때...
수선화 기르며 봄 기다리던 이태준 "사랑은 잔인하기도 한 것" 2023-02-07 15:44:43
문학회 ‘구인회’를 꾸리고, 조선중앙일보 문예부장으로서 신문에 문인들의 글을 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상의 시 ‘오감도’도 이태준 덕분에 연재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한동안 국문학사에서 지워진 존재였다. 광복 후 1946년에 월북했다는 이유로 그의 책은 금서가 됐다. 문학사에서 불가피하게 언급될 ...
[게임위드인] '아이템 확률 공개 의무화' 반대하는 게임업계 속내는 2022-12-24 11:00:00
순위 상위권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리니지' 시리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히트2' 등의 게임은 모두 확률형 아이템 뽑기가 주된 BM(수익모델)이다. 하지만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 여론이 세계 각국에서 힘을 얻고 있고, 다양하고 참신한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국내...
[고두현의 아침 시편]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고요? 2022-12-23 06:20:02
날 사랑해야 한다면, 오직 사랑을 위해서만 사랑해 주세요’라고 노래했던 엘리자베스. 연민이나 동정이 아닌 절대적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이 시구처럼,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2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가슴을 울립니다. 허둥대며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삶의 자세를 생각하게...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불놀이'의 주요한, 미국 '존'은 같은 이름이죠 2022-12-19 10:00:34
위에, 스러져가는 분홍빛 놀 …… (중략) // 아아 춤을 춘다, 춤을 춘다, 싯벌건 불덩이가, 춤을 춘다.” 중·고교 시절 누구나 접해봤을, 우리나라 최초의 자유시 ‘불놀이’(당시 표기는 ‘불노리’)의 도입부다. 1919년 2월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문예동인지인 창간호에 실렸다. 작품의 작가인 주요한은 창간 주역...
[이 아침의 시] 난간 위의 고양이 - 박서원 2022-12-05 18:06:59
中 포기하고 싶은 마음으로 잠들어 두려움에 눈을 뜨는 날이 있습니다. 몇 번의 시작과 끝이 더 남았을까요. 거듭됨에 후회는 없어요. 나는 내게 주어졌던 선택지 위에서 궁금했던 것들을 바라보고 있으니까요. 결국 고양이는 호기심 많은 동물이라고 하잖아요. 하나의 숨, 한 번의 넘나듦, 밤을 지나 새벽입니다. 나갈...
신창재 이사장 "글은 예술의 뿌리…앞으로 30년도 문학 지원에 전념" 2022-12-05 18:06:23
문예지 공모전을 통해 문학 활동을 시작하는 ‘등단’의 장벽은 점점 낮아지고, 웹소설 등 새로운 형식의 문학 작품이 늘어나는 중이다. 신 이사장은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모사업은 등단하지 않은 작가에게도 그 문이 열려 있다”고 했다. 다만 웹소설과 같은 새로운 창작 콘텐츠 지원에 대해서는 앞으로 고민해나갈...
"이것은 시로 쓴 자서전…제 삶을 담았죠" 2022-11-27 18:16:22
일, 신춘문예에 지원하던 겨울 아침 날의 기억, 아내 배 속에 있던 아이의 죽음 등 밖에 잘 꺼내놓지 않았던 이야기를 테이블 위에 올렸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보편적인 것’이란 말처럼 시로 승화한 그의 삶은 모든 사람이 겪는 감정이자 시대의 아픔이다. “시는 근본적으로 이름을 불러주는 명명 행위와 맞닿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