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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에 빠지고, 묵직함에 반한다…에메랄드빛 판타지 '위키드' [리뷰] 2025-08-12 08:00:03
무대에 선 얼터네이트(대체 배우) 조이 코핀저는 단단한 성량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안 좋은 넘버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음악과 앙상블의 훌륭한 호흡도 호평을 얻고 있다. 글린다와 오즈 시민들이 부르는 첫 넘버부터 똘똘 뭉친 목소리들이 전율을 일으킨다. 이후로도 '파퓰러', '더 위저드 앤 아이'...
'밤의 여왕'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이, 한국에서 고별 무대 갖는다 2025-08-05 13:58:27
폭발적인 성량뿐 아니라 뛰어난 연기력까지 갖춘 소프라노로 극찬을 받았다. 국내에선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라이벌로 언급한 인물로도 친숙하다. 드세이는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 앙드레 프레빈 등의 작품으로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공연의 문을 열고,...
부산과 오페라, 그 역사의 시작... 정명훈의 '피델리오' 2025-06-28 12:50:37
바리톤 크리스토퍼 몰트먼은 악역다운 성량과 존재감으로 관객들로부터 브라보를 받았다. 돈 페르난도 역의 바리톤 이동환은 단단하고 기품 있는 음성으로 극의 마무리를 지었다. 이 공연에서 가장 뛰어난 가창을 들려준 이는 로코 역의 베이스 알베르트 페센도르퍼였다. 족히 2미터는 넘어 보이는 그의 거구는 처음 등...
이렇게 웃긴 오페라, 이렇게 기묘한 오페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2025-06-27 19:07:03
에너지와 압도적인 성량으로 한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헬덴 테너급 역량을 보여줬다. 이번 무대는 오페라가 본질적으로 지닌 다국적, 다장르적 정체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러시아 작곡가의 프랑스어 오페라를, 독일 지휘자 펠릭스 크리거와 스위스에서 온 연출가 로렌초 피오로니, 오스트리아 무대디자이너 파울 졸러,...
참신한 시도에도 정체성 논란 부른 K-오페라 '물의 정령' 2025-05-26 17:15:32
리치는 대극장을 울림으로 채우기엔 성량이 부족했다. 이날 무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건 합창이었다. 노이오페라코러스는 물속 식물처럼 유영하며 노래하는 등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혼성 합창단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극의 한 축을 담당하는 부분은 한국 오페라 합창의 수준이 한층 높아졌음을...
갈 길 먼 'K-오페라' … 정체성 논란 불식 못 시킨 '물의 정령' 2025-05-26 13:56:37
대극장을 울림으로 채우기엔 부족한 성량으로 노래해 작품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전달하지 못해 몰입을 방해했다. 두 외국인 성악가의 영화배우를 연상케 하는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는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작은 성량은 오페라 무대에 서는 성악가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이날 무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정승환 "피와 살이 된 군악병 복무, 노래 잘하는 사람 되는 게 바람이죠" [인터뷰+] 2025-05-13 18:03:19
이 친구들의 성량이 진짜 말도 안 된다. 동시에 이야기하면 내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는다. 그 친구들에게 발성을 많이 배워서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그 친구들과 함께 해나가면서 원초적인 것들에 집중하게 됐다. 음향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혹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작품이 된 박혜나의 19년 서사…보컬차력·감성충전 쇼 '나나랜드' [리뷰] 2025-05-12 12:52:38
초연에서 엘파바 역으로 참여했던 박혜나는 압도적인 성량으로 단숨에 주목받아 2016년 재연까지 이끌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위키드'에서도 엘파바의 한국어 더빙을 맡았다. 이날 역시 초록색 조명이 깔린 무대 위에서 탄탄한 목소리로 '디파잉 그래비티'를 열창, 관객들을 환희로 이끌었다. 박혜나는...
"죽어도 좋아, 난 꼭 유명해질 거야"…26살에 요절한 천재 소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5-04-19 08:20:42
뛰어났던 건 성악. 그녀의 음색은 아름다웠고, 성량은 탁월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나는 명성을 꿈꾼다. 수천 명 관중이 내가 노래하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무대에서, 내 목소리로 감동을 주는 것. 그게 내가 꿈꾸는 삶이고, 내 행복이다.” 하지만 열일곱 살이던 1875년, 가슴과 목의 통증이 시작됐습니다....
몽글몽글 파스텔빛 목소리, 서울에 부는 '보사노바 바람' 2025-04-03 16:41:34
성량이 크지 않아 박력 있는 노래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보사노바와의 만남이 더 반가웠답니다.” 따뜻한 음색과 몽환적 발음의 포르투갈어 가사가 만난 그의 노래는 일본, 대만, 한국, 미국까지 이어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05년 첫 내한 공연을 했고 종종 한국을 찾긴 했는데, 서울 공연은 13년 만이네요. 오랜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