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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쨍하고 해뜰날 2025-02-07 17:31:28
무명의 트로트 가수로 가난의 설움을 곱씹어야 했던 송대관은 1975년 ‘해뜰날’을 발표하며 그야말로 ‘쨍’하고 떴다. 노래 한 곡으로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이 노래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건 당시 시대상이 제대로 투영됐기 때문이다. 경쾌한 멜로디도 좋았지만, 특히 가사의 한 구절 한 구절이 서민의...
[천자칼럼]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 2025-02-06 17:42:18
고대 중국에선 다양한 종류의 달력이 사용됐다. 하력(夏歷), 은력(殷歷), 주력(周歷) 등은 한 해의 시작을 잡는 기점도 모두 달랐다. 하력은 정월을 세수(歲首·설)로 삼았고 은력은 12월, 주력은 11월이 한 해의 출발점이었다.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은 하력 10월 초하루를 세수로 삼는 ‘표준’을 정했고, 한 무제...
[천자칼럼] '호수 위의 달' 2025-02-05 17:05:20
1934년 1월 17일자 일본 일간 시사신보에 ‘반초카이(番町會)를 폭로한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대서특필됐다. 도쿄주식거래소 이사장과 일본상공회의소 소장을 지낸 고세이 노스케를 중심으로 한 기업인 모임인 반초카이가 당시 일본 상공대신, 철도대신과 결탁해 섬유회사 제국인견의 주가를 조작해 큰 이익을 봤다는...
[천자칼럼] 트럼프의 알테쉬 견제 2025-02-04 17:33:06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의 공습 때문에 골머리를 앓기는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서명한 캐나다·멕시코·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행정명령에는 800달러 이하 ‘데 미니미스(De minimis·소액 면세)’ 폐지가 포함됐다. 마약류 펜타닐 반입을 차단하기...
[천자칼럼] 200년 만에 위기 맞은 미·캐나다 2025-02-03 17:39:08
근현대 200여 년간 미국과 캐나다처럼 인접국끼리 사이가 좋았던 경우도 세계사에서 찾기 힘들다. 1812년 발발한 미국과 캐나다 간 전쟁(미·영 전쟁) 수습을 위한 종전 조약이 1814년 체결된 이후 초장기 평화가 이어졌다. 1846년 협정을 통해 지금의 오리건주, 워싱턴주, 아이다호주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편입됐고,...
[천자칼럼] 놀란 가슴 쓸어내린 한글박물관 2025-02-02 17:38:21
1951년부터 전 세계 언어 정보를 모아 각종 통계를 작성해온 (2024년판)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는 언어는 7164개라고 한다. 이들 언어 대부분은 로마자나 한자, 아랍문자 등 42종류의 문자로 표기된다. 기원전 3000년께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 문자가 등장한 이후 인류에게는 지금껏 300개 넘는 문자가 있었고, 그중...
[천자칼럼] '영원한 청년' 슈베르트 2025-01-31 17:44:12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의 음악에서 ‘선한 청년’의 모습을 떠올리는 이가 적지 않다. 거친 운명에 맞선 베토벤, 중후한 브람스의 음악과는 구별되는 그만의 ‘결’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35세에 요절한 모차르트보다 더 이른 나이(31세)에 세상을 뜬 점도 이런 인식에 힘을 실었다. “음악은 여기에 소중한 보물보다 더...
[더 라이프이스트-구건서의 은퇴사용설명서] 신언서판의 순서를 바꾸자 2025-01-31 17:25:41
천자의 권한을 강화시켜 주고 인재를 얻을 수 있는 2가지 효과를 노린 것이다. 당 태종은 과거에 급제한 인물들을 바로 등용하지 않고 ‘신언서판’이라는 네 가지 선정기준을 마련해 평가 후 관리로 등용했다. 신(身)은 외모를 뜻하며, 신체에서 풍기는 진정한 의미의 풍모를 말한다. 언(言)은 언변을 뜻하며, 말을 함에...
[천자칼럼] 복권의 경제학 2025-01-30 17:27:09
복권은 어느 나라나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을 하거나 민간에 위탁을 하더라도 엄격히 통제한다. 사업자가 돈을 버는 것은 누워서 떡 먹기만큼이나 쉽지만 자칫 사행심을 부추겨 근로의욕을 저하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1947년 12월 나온 최초 복권도 사실상 정부 기관이던...
[천자칼럼] 캐시리스와 시뇨리지 2025-01-26 16:13:20
로마 시대 화폐의 표준은 무게 3.65g짜리 데나리우스 은화였다. 트라야누스 황제(재위 98~117년) 시절 은화의 순은 함유량은 90%를 훌쩍 넘겼다. 하지만 160년께부터 은 함유량이 80%로 떨어졌고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 때인 200년엔 은 함유량이 61%까지 내려갔다. 후기 로마에서 데나리우스화를 대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