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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기립박수 2014-07-09 20:30:33
오춘호 논설위원 ohchoon@hankyung.com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음악회가 열리면 불안해했다. 박수를 언제 쳐야할지를 몰라서였다. 이를 눈치챈 담당 비서는 반대편 문틈 사이에서 박수 타이밍 신호를 보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오바마는 박수를 놓치면 케네디의 박수 타이밍을...
[천자칼럼] 교황과 퇴마사 2014-07-07 20:30:44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지난 3월 시사주간지 ‘타임’에 흥미로운 기사가 났다. 무슬림과 크리스천의 대립이 최고조에 이른 카이로에서 양측 신자 2000여명이 한 성당에 모여들었다. 무슬림 여성에게 씐 악령을 쫓기 위해 이슬람 종교 지도자가 퇴마(退魔·엑소시즘)를 시행하다 실패하자...
[천자칼럼] 이방인 사르코지 2014-07-03 20:30:49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별명은 ‘불도저’와 ‘스피드 사르코’다. 강력한 추진력과 신속한 돌파력을 겸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는 이른바 인정욕구와 함께 이방인 콤플렉스가 짙게 깔려 있다.그의 아버지는 공산정권을 피해 헝가리에서...
[천자칼럼] 사바사바와 고등어 2014-07-01 20:43:37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며칠 전 수산과학원이 제주에서 고등어알잡이에 나섰다. 동해에서 씨가 마른 명태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고등어 산란장을 보호하려는 것이었다. 고등어 어획량은 2008년 18만7000여t에서 2011년 13만8729t, 지난해 10만2000t으로 줄었다. 대신 가격은 오르고 있다. 그래서 정부가 종자...
[천자칼럼] 설탕세 2014-06-29 20:38:11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설탕은 오랫동안 약으로 쓰였다. 11세기 아라비아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통했다. 12세기 비잔틴제국 황실 의사는 설탕에 절인 장미꽃잎으로 해열제를 처방했다. ‘흑사병’이라고 불린 페스트가 유럽을 휩쓸 때에도 설탕은 큰 효과를 발휘했다. 17세기 초까지 설탕과 차는...
[천자칼럼] 사라예보의 총성 2014-06-27 20:31:55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딱 100년 전인 1914년 6월28일 일요일. 보스니아(현재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수도 사라예보에서 두 발의 총성이 울렸다. 오픈카에 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황태자 부부가 쓰러졌다. 보스니아를 합병한 지 6년 만이었다. 저격자는 열아홉 살 세르비아계 청년 프린치프. 배후를 캐던...
[천자칼럼] 쿠르드인 2014-06-25 20:33:37
오춘호 논설위원 ohchoon@hankyung.com 쿠르드인들의 속담에 “낙타는 동물이 아니고 아랍인은 인간이 아니다”는 말이 있다. 아랍인에 대한 이들의 증오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아랍인들 사이에선 “세상에는 못된 것이 세 가지가 있으니 쥐와 메뚜기와 쿠르드인들”이라는 속담이...
[천자칼럼] 코피노 2014-06-23 20:37:35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유부남 c씨는 1997년 사업차 필리핀에 갔다가 현지 여성 d씨와 동거하며 두 아들까지 낳았다. 그러나 2004년 귀국한 뒤 연락을 끊어버렸다. 혼자 남아 아이들을 키우던 d씨는 2011년 사진 한 장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백방으로 수소문하던 그녀는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의 주선으로 1년...
[천자칼럼] 아르헨티나 2014-06-19 20:42:38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신은 진정 위대한 일을 했다. 하지만 실수도 했다. 위대함은 이 풍요롭고 넓은 아르헨티나 땅의 창조다. 그런데 아르헨티나 사람들까지 만들어낸 것은 오류였다’. 몇 년 전 부에노스아이레스 방문 때 현지 안내자에게서 들은 자조 섞인 우스개다. 맑은(buenos)...
[천자칼럼] 스탄의 나라들 2014-06-17 20:46:51
오형규 논설위원 ohk@hankyung.com 중앙아시아에는 ‘스탄(stan) 7개국’이 있다. 유럽의 네덜란드 폴란드 등 ‘land’ 돌림과 비교된다. 바람에 썼다는 유목민의 역사는 바람만큼 모질었다. 다리우스, 알렉산드로스, 아틸라, 칭기즈칸, 티무르 등 정복자들이 휩쓸고 지나갔다. 지금은 모두 이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