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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집단학살 2013-08-19 17:59:37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기원전 146년, 지금의 튀니지 지역인 카르타고의 성벽을 뚫고 로마군이 물밀듯 들어왔다. 중무장한 로마군단은 닥치는 대로 창과 칼을 휘둘렀다. 카르타고 인구 25만명 중 20만명이 희생됐다. 살아남은 5만명도 노예로 팔렸다. 2000여년 전에 일어난 이 가공할...
[천자칼럼] 독일 대안당 2013-08-18 17:18:47
오춘호 논설위원 ohchoon@hankyung.com 독일 정당 체제는 세계 정치학자들에겐 항상 연구대상이다. 워낙 정당들이 수시로 연합하고 분열하기 때문이다. 신당 창당도 많다. 이런 과정이 학자들에게는 흥미만점일 수밖에 없다. 새로운 정당 이론이 형성되고 논문이 발표되는 과정에서 독일은 일종의 사례 제공처란 말까지...
[천자칼럼] '내일로' 청춘열차 2013-08-16 17:39:48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한때는 무전여행이 유행했다. 돈 한 푼 없이 배낭 하나 메고 전국을 누비던 그때. 열차 꽁무니에 몰래 탄 뒤 차장이 지날 때마다 마음 졸이곤 했다. 그러나 요즘 젊은이들은 기차표 하나로 1주일 동안 전국 어디든 다닐 수 있다. 만 25세 이하 청년을 위한 철도 여행상품 ‘내일로’...
[천자칼럼] 야스쿠니 신사 2013-08-15 17:24:31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일본 신사(神社)는 원래 모리(森·숲)라고 불렸다. 지금도 어디서나 숲에 둘러싸인 신사를 볼 수 있다. 일본인은 옛부터 모든 만물에 신이 깃들어 있다며 자연과 조상을 숭배해왔다. 이 토착신앙이 곧 신도(神道)이고, 그 신을 제사지내는 사당이 신사다. 신도는 에도시대까지 불교와...
[천자칼럼] 십일조 2013-08-14 17:29:56
오춘호 논설위원 ohchoon@hankyung.com 맹자(孟子)는 수익의 10%가 가장 훌륭한 세금제도라 여겼다. 그는 당시 중국 제후들과의 대화에서 수차례 십일조(十一租)를 강조했다. 이후 중국에선 10% 조세가 선정(善政)의 상징이었으며 문란해진 세제를 바로잡는 하나의 불문율로 내려왔다. 우리 역사에서 가혹한 세금으로...
[천자칼럼] 별똥별 2013-08-13 18:12:22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한다. 어제 새벽에도 많은 사람이 저마다 소원을 빌었을 것이다. 하지만 별똥별이 지구 대기권에 부딪쳐 빛을 내는 순간의 속도는 초속 20~80㎞에 이른다.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다. 그 찰나의 불꽃에 맞춰 소원을 빈다는 건 쉽지 않다....
[천자칼럼] 세금이란… 2013-08-12 18:21:57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내 입술을 보세요. 더 이상 새로운 세금은 없습니다.” 1988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 부시는 이 한마디로 간단히 상대 후보를 눌렀다. 하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 때문에 그는 약속을 지킬 수 없었고 4년 후 재선에 실패했다. 선거참모들의 달콤한 아이디어에 오히려 발목을...
[천자칼럼] 양화진의 헐버트 父子 2013-08-09 17:28:25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7월29일 오후, 프레지던트호가 인천항에 도착했다. 배에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미국 선교사 헐버트 박사가 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도 그가 보이지 않자 마중 나간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갔다. 86세의 백발 노인은 선실 한쪽에 기대어 있었다. 그를...
[천자칼럼] 야마토 전함의 비극 2013-08-08 17:14:20
오춘호 논설위원 ohchoon@hankyung.com “300대가 넘는 미국 함대와 싸우기 위해 전함 야마토는 일본 최후의 대함대로서 전장을 향했다/ 편도분만의 연료를 채우고 출격한 모습은 이미 돌아오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한 결사의 출격이었다/ 미국 함대에서 출격한 1000기를 넘는 함재기의 공격에 지상 최대의 대전함은 커다란...
[천자칼럼] 부자는 신문을 좋아해 2013-08-07 17:01:24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워런 버핏이 지난해 신문배달부 차림으로 청중 앞에 나타났다. 그는 막 인수한 고향 신문 오마하 월드헤럴드 500부를 접어 전달하며 ‘나는 신문배달부일 뿐이에요’라는 옛 노래를 불렀다. “나는야 신문배달 소년. 난 행복해요. 왜냐하면 여러분이 주는 신문값은 모두 내 차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