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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나무들은 영화 '아바타'처럼 모두 연결돼 있다 2023-11-24 19:17:04
묘목들은 고전했다. 쉽게 말라 죽었고, 쉽게 병에 걸렸다. ‘더글러스 전나무’라고도 하는 미송(美松)은 단단하고 긴 목재를 얻을 수 있어 목재회사들이 선호한다. 그런데 근처의 사시나무, 자작나무, 미루나무를 없앨 때마다 미송 묘목 10개 중 1개꼴로 병에 걸렸다. 시마드는 이런 현상을 눈여겨보다가 연구를 시작했다....
[커버스토리] 초연결 AI 시대…왜 고전 열풍인가 2023-11-06 10:01:01
서점가도 마찬가지인데요, 50대 이후 장·노년층이 최근 고전을 많이 읽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작년 예스24 판매 집계를 보면 50대와 60대 이상의 책 구매 분야 1위가 ‘소설·시·희곡’이고, 3위가 ‘인문’ 분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교보문고에서 판매된 시집도 10년 전에 비해 74.5% 증가하며 서점 창립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일과 결혼, 인생의 중요한 결정에 대한 물음 2023-11-06 10:00:04
지낸 애니타 브루크너는 ‘좀 심심해서’ 53세에 처음 소설을 썼다. 첫 소설이 호평받자 매년 소설을 냈고, 네 번째 작품 으로 문학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확보했다. 1984년 9월 출간된 은 그해에만 5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이후 BBC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었다. 은 아주 재미있다. “진정한 고전, 지금부터 100년 동안 모든...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재즈 보컬 조정희 2023-10-29 17:42:34
할 칼럼● 소설가 김영하가 무인도에 가져갈 한 권의 책 작품 초반부, 안나는 브론스키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다잡기 위해 서둘러 기차를 타고 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 기차에 브론스키가 타고 있었어요. 왜 여기 있느냐는 안나의 물음에 그는 말합니다. “제가 왜 가는지 아실 텐데요. 당신이 있는 곳에 있고...
[책마을] 집안에 가만히 앉아 떠나보는 '고전 세계일주' 2023-10-27 18:05:59
그 순간, 고리타분하게 여겼던 고전이 일상 속으로 들어온다. 공감과 집중을 이끌어내는 설명 덕분에 댐로쉬 교수가 맡은 ‘세계문학 걸작’ 온라인 강의는 지금껏 10만 명이 들었을 정도로 학교 안팎에서 인기를 끌었다. 최근 국내 출간된 는 댐로쉬 교수가 이 강의와 연구를 토대로 집필한 책이다. 하버드대 인기 강의를...
[주목! 이 책] 문학이 정의를 말하다 2023-10-20 18:08:27
동아시아 고전문학에서 드러난 법과 정의의 개념을 탐구한다. 과거 중국과 조선에서 저술된 범죄소설, 법학서 등 텍스트를 분석한다. 선조들이 법의 이상과 현실 사이 괴리를 극복한 선례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시사점을 도출한다. (성균관대학교출판부, 544쪽, 3만3000원)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어려운 경제를 재미있는 로맨스 소설로 풀어내다 2023-10-09 10:00:07
로맨스 소설로, 현재 미국 여러 대학이 경제학 토론 교재로 사용하는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격찬한 책으로도 유명하다. 이 책은 로맨스 소설 형태로 기술해 술술 읽힌다는 장점이 있다. 주인공은 워싱턴의 사립 명문 에드워드고등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샘과 문학 교사 로라....
불후의 명작들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23-10-05 18:34:25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루트비히 밍쿠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가 어우러진다. 1869년 러시아 볼쇼이극장에서 초연했다. 선술집 딸 키트리와 가난하지만 재치 있는 젊은 이발사 바질의 사랑 이야기로, 고전발레의 정교하고 화려한 기교가 총망라된 작품이다. 발레리노가 발레리나를 한 손으로 머리 위까지...
더 파더, 카르멘, 시스터즈, 벤허…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풍성' 2023-09-26 16:37:41
이야기다.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원작 소설과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로 많이 알려진 고전이지만,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의 연출과 각색을 통해 시(詩)극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공연에선 카르멘의 남성편력에 집중하면서 ‘바람둥이 여자’로 폄훼하기 보다는, 자유의지를 가진 주체적인 인간으로 그린다. 그런 그녀를 사랑한다...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 란티모스 감독 '가여운 것들' 2023-09-10 04:51:54
세계적인 거장…평론가들 "즉각적인 고전" 극찬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그리스가 낳은 세계적인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이 제80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다. 베네치아 영화제 마지막 날인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의 팔라초 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