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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과 홍대 골목 ‘두 개의 칫솔’[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09-19 00:20:15
겨울, 이들 삼 형제가 밴드명을 ‘산울림’으로 바꾸고 1집 를 냈을 때도 그랬다. 라디오에서 이들의 노래가 쉬지 않고 흘러나왔다. 동네 문방구에서 읍내 레코드 가게까지 하루 종일 울려 퍼졌다. 맑은 보컬과 통통 튀는 베이스 리듬에 “아니 벌써 해가 솟았나/ 창문 밖이 환하게 밝았네” “아니 벌써 밤이 깊었나/ 정말...
"나는 마지막 남은, 손의 건축가다" 2025-09-18 16:10:20
한겨울 지나면 볼품없어지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석으로 쌓아올린 교회는 겨울 한파를 견디는 동시에 인간의 강한 염원을 형상화했다. 종묘를 비롯한 한국 전통 건축물, 가구, 그릇에 대한 감상을 담은 글은 '아버지의 나라'에 대한 애틋한 시선과 건축가로서의 미학적 평론을 오간다. "지난 4월, 건축 관계...
살아서는 번민했고 죽어서는 불멸했다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5-09-16 17:12:48
겨울 나그네’ 등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외로운 영혼의 노래는 때로 천천히 퍼져 더 멀리 닿는다. 러시아 민중의 목소리를 담은 작곡가 무소륵스키도 당대 음악 아카데미와 평단에서 “조악하다”는 혹평을 받았지만 42세에 요절한 뒤 재평가를 받았다.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역시 “너무 길고 복잡하다”며 외면받았다가...
땅을 향하는 해금, 땅 위에 책방을 지은 해금연주자 천지윤 2025-09-16 15:04:00
한국음악은 음 하나의 ‘성음聲音’, 곧 소리의 질량을 끝까지 추구한다고 했다. “음 하나로도 감동을 일으킬 만큼 밀도 있게 만드는 것. 그게 국악의 핵심이에요.” 교육과정은 악기를 연주하는 것 이상의 수련 과정이었다. 해금을 전공한 그는 판소리, 정가, 무용, 사물놀이를 두루 익혔고, 예절을 체화했다. 국악을...
폭염·열대야 속 냉방비 부담↑…에너지 절감 '더블로이유리' 주목 2025-09-02 09:00:02
겨울철 난방 효율을 위한 단열 성능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여름철 냉방 에너지 절감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건물 에너지 손실의 가장 큰 취약 지점인 창호의 단열 성능이 재조명되고 있다. 겨울철에는 건축물의 창을 통해 난방 에너지가 가장 많이 빠져나가고, 여름철에는 강한 태양열이 실내 온도를 빠르게...
[이달의 여행] 예를 알고, 풍류를 즐기노라. 선비세상 영주 (2) 2025-09-02 07:13:01
쓴소리 뱉기를 두려워하지 않은 선비들의 세상도 흥미롭게 경험한다. 세대불문 걷기 여행이 붐이다. 영주에도 아름다운 걷기 여행길이 있다. 총 길이 143km, 12개 자락(구간)으로 소백산국립공원을 한 바퀴 아우르는 소백산자락길이다. 3코스 이편에는 소백산의 비경 중 하나인 아름다운 폭포가 숨어있다. 소백산맥 최고...
자연과 감정의 깊은 교감을 담아낸 사진작가 김형석 초대전, 노바운더리 제주 갤러리에서 개최 2025-08-20 10:03:09
때로는 바위 위의 거친 질감에서, 때로는 겨울 풀밭의 이슬내음에서 발견되곤 하는 감정의 조각들을, 마치 끊어지기 쉬운 그물을 다루듯 조심스레 건져 올린다. 보는 일, 느끼는 일, 그리고 사진을 찍는 행위를 통하여 잃어버린 소중한 감정들을 다시 한번 만나는 듯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형석 작가는 홍익대학교와...
양성원 첼리스트 "바흐는 낭만, 낭만은 바흐" 2025-08-17 10:23:49
그는 시공간에 맞춰 작곡가를 골랐다. 겨울, 먼지, 공사장의 조합은 라흐마니노프가 제격이었다. 낭만의 뿌리, 바흐 올해 마포 M클래식 축제의 주제는 낭만주의. 하지만 그는 바로크 시대의 요한 세바스찬 바흐를 택했다. 왜일까. 그에게 낭만은 바흐이고, 바흐가 낭만이기 때문이다. “낭만주의 시대의 모든 작곡가에게...
연일 매진에 연장 요청까지…美서 대박난 '케데헌 싱어롱' 한국은? 2025-08-16 13:00:40
관객이 함께 따라 하는 참여형 상영 방식을 말한다. '겨울왕국' '보헤미안 랩소디' 등도 싱어롱 상영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싱어롱 상영은 오는 23일과 24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극장에서 진행된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해당 이벤트는 약 300개 극장에서 매진됐으며 극장 측에서는...
로키산맥의 낭만, 음악과 자연이 춤추는 아스펜의 여름 2025-08-11 09:56:19
기온이 10~25℃로 쾌적하고 겨울에는 풍부한 적설량을 자랑한다. 19세기 후반 은광 개발로 형성된 작은 광산촌이던 아스펜은 은광이 고갈된 이후 급격히 쇠퇴했으나, 20세기 중반부터 뛰어난 자연경관과 이상적인 기후 조건을 활용해 스키 리조트와 휴양지로 재탄생했다. 특히 1940년대 이후 스키 산업과 부유층의 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