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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무시 당하는 '별종'들에게 위로를" 2023-07-28 17:42:00
주 시인은 한국경제 신춘문예로 2017년 등단한 뒤 처음 내놓은 (2020)에선 뜨개질을 뜻하는 ‘퀼트’를 통해 남성과 여성 사이 단절을 봉합하는 페미니즘을 이야기했다. 주 시인은 “첫 번째 시집이 여성 개인의 문제에 집중했다면 이번 작품은 생태와 환경 등 인간이 아닌 존재로 시선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신간...
[이 아침의 시인] "詩를 한다는 것은 나를 찾아 헤매는 것"…여성문학 대표작가 김혜순 2023-07-27 18:41:21
대표 작가다. 197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입선하고, 이듬해 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김수영문학상, 대산문학상과 영미권 최고의 상으로 꼽히는 캐나다 그리핀시문학상을 2019년 한국 시인 최초로 받았다. 여성으로서 (시를) 쓴다는 것은 김 시인의 주요 관심사다. 그는 시론집 에서 “‘시한다’는 것은 내...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임태운(망고귀신) 웹툰작가 온라인창작클래스 ‘세작교’3기 진행 2023-07-05 09:56:47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실력 있는 작가에게 배우는 온라인 창작 클래스 ‘세작교’를 진행하며 글쓰기를 사랑하는 예비 작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 창작 클래스 ‘세작교’는 신춘문예 등단과 브런치 작가, 웹소설 작가 데뷔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세종사이버대학 문예창작학과에서 실력 있는...
여름 아침에 생각한 것들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3-07-04 18:11:27
신문사의 신춘문예 공모에서 잇달아 떨어졌다. 시립도서관 참고열람실의 햇빛 잘 드는 자리에서 시를 쓰는 동안 빈둥거리며 허송세월한다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야만 했다. 그들은 나를 ‘한심하다’고 여겼다. 시 쓰기를 당장에 걷어치우고 일자리를 알아봐야 할까. 구두 수선하는 기술이라도 배워볼까 하는 번민...
[이 아침의 소설가] "형은 ㅎㅎ 웃었다"…초성체 처음 쓴 작가 2023-06-22 18:14:11
60주년을 맞았다. 196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그는 등 한국의 분단 문제와 교육현실 등을 주요 소재로 깊이 있는 작품을 써왔다. 최근 12년 만에 소설집 을 펴냈다. 1940년 강원 홍천에서 태어난 전 작가는 춘천고, 경희대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거쳐 강원대 국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자...
유심작품상에 고두현·민병도·정찬주·구중서 씨 2023-06-05 18:52:04
남해에서 태어나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등 여러 시집을 냈고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경제신문 문화에디터로 활동하며 문화예술 플랫폼 아르떼(arte.co.kr)에 ‘고두현의 아침시편’ ‘고두현의 문화살롱’ 등을 연재하고 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첫 소설집 낸 이서수 작가 “수많은 ‘근희들’에게 ‘많관부’” [책마을 사람들] 2023-06-05 15:10:25
등을 10편의 작품에 담아냈다.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처음 내놓은 소설집이다. 9년 만에 비로소 책 한 권을 냈는데도 이 작가는 다행이라고 했다. “첫 책이 너무 늦게 나왔지만, 이제라도 책을 낼 수 있는 게 기적 같아요.” 기적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글쓰기에 전념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먹...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그 봄날 '꽃밭에서'를 부르던 시인 2023-05-23 18:11:31
한잔하자던 이가 시인 박정만이다. 내가 신춘문예에 당선하고 이듬해 봄날 문인 선배 대여섯 명과 우이동 계곡으로 나들이에 나섰다. 박정만을 비롯해 번역가 이윤기, 시인 이세룡,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소설가 두엇이 어울렸다. 나는 20대고, 다른 이들은 서른서넛이었으니 다들 쑥갓처럼 싱그러웠을 나이다. 막걸리 몇...
[책마을] 모두 '쓸모 있는 사람'이 되려 하지만… 2023-05-12 18:03:08
소설책 맨 마지막에 덧붙여진 에필로그가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결국 이들이 훗날 ‘쓰잘머리 있는 사람’이 됐다고 변호해주는 내용으로, 소설책조차 쓸모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서글픈 인상을 준다. 최 작가는 2013년 한경 신춘문예 장편소설부문 당선자다. 이 소설집은 제5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최종심 후보에...
'빨간 마후라' 한운사를 아시나요? 2023-05-02 13:06:19
문화공보부 장관으로 알려져 있지만 195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멸입'으로 등단한 시인이다. '아가의 방' '나비의 여행' 등을 썼다. 그가 한국문학사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문공부 장관 시절 월북 및 납북 문학 예술인에 대한 해금(解禁) 조치를 단행했다. 그간 남한에서 출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