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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XXX"…'비속어 詩'로 문단에 던진 폭탄 2024-01-05 18:43:11
시 ‘창작 수업’의 첫 구절이다. 등단을 준비하는 시 속 화자는 “더럽게 쓰고 싶었다”며 이렇게 쓴 습작을 제출한다. 창작 수업의 선생은 “감상이 지나치고 감정이 질척댄다”며 절제할 것을 권한다. 화자는 당돌하게 대꾸한다. “ㅋㅋ 웃겨 정말” 연초부터 적나라한 언어와 파격적인 형식으로 기성 문단의 아성을...
[이 아침의 소설가] 소설가들이 뽑은 소설가…권여선 2024-01-03 18:35:57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은희경 작가의 과 자주 비교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이렇다 할 작품을 발표하지 못했고, 등단한 지 8년이 지난 뒤에야 첫 소설집 를 냈다. 이후 권 작가는 느릿하고 꾸준하게 작품을 발표하며 다시 평단과 독자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괜찮아, 멜라져도 돼" 2024-01-01 18:38:36
편혜영)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으로 등단한 뒤 문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잇달아 수상한 그가 첫 에세이집 을 내놨다. 최근 1년간 ‘월간 현대문학’에 게재한 글과 미공개 원고를 엮어 펴냈다. ‘멜라지는 마음’이란 어떤 걸까. 그동안 ‘멜라’가 무슨 뜻이냐는 질문을 수없이 받아도 함구해온 작가는 책 마지막...
'개X끼', '지X'…노골적 비속어로 문단 두드린 29세 시인 박참새 [책마을 사람들] 2024-01-01 17:46:39
구절이다. 등단을 준비하는 시 속 화자는 "더럽게 쓰고 싶었다"며 이렇게 쓴 습작을 제출한다. 돌아오는 대답은 "구리다"는 속된 질타뿐이다. 창작 수업의 선생은 "감상이 지나치고 감정이 질척댄다"며 절제할 것을 권한다. 화자는 당돌하게 대꾸한다. "ㅋㅋ 웃겨 정말" 연초부터 적나라한 언어와 파격적인 형식으로 기성...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진아 교수, ‘2023 한국방송작가상’ 수상 2023-12-27 15:21:58
세종사이버대학 문예창작학과는 매년 신춘문예 등단 작가를 배출하고 시와 소설, 동화 부문의 문학상 수상과 브런치를 통해 작가로 데뷔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에서는 2024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내년 1월 11일(목)까지 모집하고 있다. 고졸 학력 이상이면 세종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를 ...
"인간 욕망 증류하면 사랑만 남아…독한 사랑 체험해 볼 기회되시길" 2023-12-26 18:29:08
보통 소설가들이 단편소설로 등단해 소설집을 내고 장편소설로 넘어가는 것과 달리, 등단도 장편소설로 했고 이후 낸 작품도 모두 장편이다. 위스키는 작품 속에서 주요 모티프로 등장한다. 하진의 직업이자 ‘내가 사랑한 것이 나를 망치는’ 사랑에 대한 상징으로, ‘현실에서 진실을 증류한’ 예술의 정수로 묘사된다....
"길고 난해한 시는 가라"…짧은 4행시 '바람'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3-12-26 18:14:07
할 만하다. 등단 시기는 김달진이 김영랑보다 앞선다. 근래에는 박희진 시인이 작고하기 직전에 시집 를 냈고, 윤수천 시인은 4행시집을 두 권이나 출간해 주목받았다. '뒤집어지는 것'과 '번뜩임' 겸비최동호 시인은 4행시의 구조적 측면에 관해 “기승전결을 갖출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을 구비한 형식이...
경남도청 공무원이 물개의 시선에서 펴낸 그림책 '물개 미소' 2023-12-26 14:09:05
머리 속에 계속 남아 돌고래를 물개로 치환해 그림과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최 주무관은 2014년 공무원 문예대전 동화부분 장려상을 받고 이듬해 제136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으로 등단했다. 경남 남해군 출생으로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둔 그는 “글쓰기는 늘 친구 같은 아빠가 될 수 있게 해준다”며...
‘세한도 정신’의 유안진 시인 별명은 ‘숙맥’ [고두현의 아침시편] 2023-12-21 14:47:14
추천으로 그는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습니다. 지금도 “국문과 영문과도 아닌데 시 몇 편 좋다고 추천했다가 사는 게 힘들어지고 바빠서 시 안 쓰면 추천한 나는 뭐가 되노?” 했던 선생의 목소리가 귀에 생생하다고 합니다. 그는 ‘세한도 가는 길’로 1998년 정지용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정지용 시인은...
[이 아침의 시인] 한 마디 단어에 담긴 인생…김소연, 詩로 사전을 짓다 2023-12-19 17:43:27
‘우리는 찬양한다’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등단 30주년인 2023년 여섯 번째 시집 을 출간했다. 시집으로 등이 있다. 산문집 등을 썼다. 노작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소연은 시인으로 사는 일을 ‘변두리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변두리로 밀려난 자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