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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왕 동생'이 만든 경성 모던 다방…이상도 단골이었다네 2024-01-18 17:56:22
문예사에 큰 지진과도 같았다. 이화여전을 갓 졸업한 변동림이 나중에 김환기의 아내 김향안이 될지 누가 알았겠는가. 이상은 변동림에게 ‘너 나랑 죽을래? 사귈래? 아니면 나랑 살래?’ 하며 청혼했고, 몇 개월 뒤 정릉골짜기 흥천사에서 결혼했다. 이상은 금홍이와 헤어진 뒤 헛헛한 마음에 말이 통하는 모던걸 동림에게...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시인의 겨울나기 2023-12-06 17:50:47
동안 신춘문예를 준비했다.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 1회 때 투고했는데 최종심에서 떨어졌다. 그때 당선자가 김기주 시인이었고, 당선작을 읽었을 때 너무 좋아서 낙선의 실망보다 좋은 시를 읽는 기쁨이 더 컸던 기억이 난다. “절간 소반 위에 놓여 있는/금이 간 화병에서/물이 새어 나온다/물을 더 부어 봐도/화병을 쥐고...
우리나라 최초의 '공예 디자이너' 이순석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3-11-02 17:50:19
변강쇠와 옹녀의 만남처럼 우리나라 문예사의 큰 지진이었다. 이화여전을 갓 졸업한 변동림이 나중에 김환기의 아내 김향안이 될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상은 변동림에게 ‘너 나랑 죽을래? 사귈래? 아니면 나랑 살래?’라고 청혼했고 몇 개월 뒤 정릉골짜기 흥천사에서 결혼했다. 이상은 금홍이와 헤어진 뒤 헛헛한 마음에...
살로메 대신 헤롯왕이 벗었다…파격의 오페라, 엽기적 변신 2023-10-08 18:28:15
넘어가는 세기말에 영국과 프랑스에서 유행한 문예 경향.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프랑스어로 쓴 단막 희곡 ‘살로메’(1891)와 이 작품에 감명받은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1905년 완성해 초연한 동명의 단막 오페라는 살로메를 ‘팜파탈의 대명사’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살로메는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 ...
살로메가 아니라 헤롯왕이 벗었다···대구 '살로메'의 파격 2023-10-07 22:14:14
넘어가는 세기말에 영국과 프랑스에서 유행한 문예 경향인 데카당스(퇴폐주의)를 대표하는 여성 캐릭터가 됐다.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프랑스어로 쓴 단막 희곡 ’살로메‘(1891)와 이 작품에 감명받은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1905년 완성해 초연한 동명의 단막 오페라에 의해서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
단국대, 차세대반도체 등 신산업 투자 확대 2023-09-25 15:47:09
국가 단위 연구·교육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천안시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도 추진하는 등 바이오 테크놀로지(BT)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재 육성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K-컬처 융합인재·차세대 반도체 육성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최근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 융합인재...
[오늘의 arte 칼럼] 쭈글쭈글 '추한 여공작'은 누구였을까 2023-06-27 17:42:01
우리 함께 도와가며 잘해보자고.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 김민정의 ‘내 서랍 속 드라마’ 글쓴이와 연결되는 기분이란내가 책을 읽으며 가장 반가워하는 순간은 글쓴이와 연결된다는 기분이 들 때다. 그것은 작가와 나의 공통점을 통해서도, 차이점을 통해서도, 이해와 몰이해를 통해서도 이루어진다. 작가가 자신의 어쩔 ...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가슴에 남은 문장, 앙글 2023-06-16 18:05:45
그 위를 오갔을까. 시집 모양의 케이크 한 귀퉁이에는 분홍색 앙금으로 빚은 탐스러운 꽃송이가 한가득 올려져 있다. 이런 케이크를 만나려고 그랬나 보다. 사실 이곳을 찾기 전까지 네 곳의 케이크 전문점에서 주문을 거절당했다. 시집 디자인은 어렵다는 것이었다. 포기하려는데 한 곳에서 연락이 왔다. “실례지만 어떤...
신하랑, 소설 ‘최적의 균형’ 출간…연기자가 갑자기 소설을 쓰게 된 이유 2023-06-06 10:48:55
시절 문예창작으로 복수전공을 한 한기 해본 것이 다였다. 하지만 그녀는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책을 한 단락이라도 읽어야 하는 일명 ‘독서광’이다. 어릴 적부터 책이 너무 좋았고, 서점에만 들어가도 마치 촬영장처럼 가슴이 벅차오르는 설레임을 느꼈다고 한다. 이 설레임이 지금의 신지은 단편집 ‘최적의...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그 봄날 '꽃밭에서'를 부르던 시인 2023-05-23 18:11:31
내가 신춘문예에 당선하고 이듬해 봄날 문인 선배 대여섯 명과 우이동 계곡으로 나들이에 나섰다. 박정만을 비롯해 번역가 이윤기, 시인 이세룡,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소설가 두엇이 어울렸다. 나는 20대고, 다른 이들은 서른서넛이었으니 다들 쑥갓처럼 싱그러웠을 나이다. 막걸리 몇 잔이 돌고 봄날의 난만함에 젖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