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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 "사랑이 시키는 미친 짓, 우리가 인간이라는 증거" [설지연의 독설(讀說)] 2025-03-26 18:18:45
독특한 관문이 있다. ‘등단’이다. 신문사 신춘문예에 당선되거나 문예지 주최 신인상을 받아 프로 작가로 데뷔하는 것을 말한다. 등단 약력이 없으면 문학 제도권인 '문단'에 끼기 어렵다. 비등단 작가는 주요 출판사의 문학 브랜드에서 소설을 출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각종 문학상에서도 암묵적으로...
‘자유의 여신상’ 받침대에 새겨진 시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03-21 00:03:55
문화유산인데, 양국 정치인들의 날 선 공방을 지켜보는 마음은 영 편치 않을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자유’의 의미를 새삼 되새기게 되는 요즘입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불가사의한 매혹과 행복, 글쓰기에 빠져라 2025-03-17 10:01:37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시와 문학평론이 당선되었고,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출판사를 설립해 편집자 겸 발행인으로 일했다. , 시집 등을 낸 그는 글쓰기를 논하기에 충분한 이력을 갖춘 인물이다. 는 글쓰기를 위한 책읽기,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글쓰기에서 마주치는 문제들, 작가의...
서로 등에 등을 기댄다는 것은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03-07 00:16:41
봄 꿈은 귀가 옅어 그 꽃대에 후두둑 바람 지는 소리가 들린다. 길섶 어디선가 살포시 별들을 밟고 오는 그 치맛자락 스치는 소리. 아득한 하늘, 강 건너 사람.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02-14 00:06:37
내는 저녁입니다/ 음악이 있어 그대는 행복합니까 세상의 아주 사소한 움직임도 음악이 되는 저녁, 나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누워서 그대를 발명합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그가 ‘밤의 하수인’을 자청한 까닭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02-07 00:20:17
그의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등단작 ‘화가 뭉크와 함께’도 뭉크의 ‘절규’에서 영감을 받은 시였습니다. 그 그림의 인상이 워낙 강해서 독재에 대한 저항과 베트남전 후 ‘보트피플’의 슬픔 등을 시 속에 투영했지요. 1998년에 펴낸 시집 『욥의 슬픔을 아시나요』에서는 구약성경 속의 욥처럼 이유도 모른 채...
[책마을] "시는 시라고 우기는 순간 완성되는 것" 2025-01-31 18:52:53
2017년 일간지 신춘문예로 등단한 윤지양(33·사진)은 ‘시가 아닌 것’에서 시를 찾아내는 데 탁월한 시인이다. 간판이나 광고지 등 시 아닌 것에서 시가 무엇인지 질문하는 ‘비시각각(非詩刻刻)’ 프로젝트는 그의 시작 경향의 일부다. 한 웹진에 연재되며 큰 화제를 모은 이 프로젝트는 독자로 하여금 비시(非詩)에서...
나태주 시인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01-24 00:31:21
모두 집으로 돌아간 뒤 그 모습을 하나씩 떠올리며 시를 써서 칠판에 적어 놓고 흐뭇해하는 시인의 뒷모습 또한 오래 볼수록 더없이 아름답고 사랑스럽습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책마을] "꿈의 불가마에서 나쁜 기억 씻고 가세요" 2025-01-10 18:38:49
이 작품은 ‘2022 한경 신춘문예’ 스토리 부문 1등 당선작이다. 드라마 대본이던 당선작 ‘미쓰 불가마’를 소설로 바꾼 것이 다. 정 작가는 “목욕탕 가는 것을 좋아한다”며 “피부에 닿는 따뜻함이 적지 않은 위로를 주고,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소설엔 이런 따뜻함과...
이토록 눈부신 아롱 아롱!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12-06 00:57:59
그 떨림, 젊은 날 습작기에 새로 발견한 말맛과 운율, 시공간을 초월하는 애가(哀歌)의 깊고 도타운 의미를 되새기면서 오늘 다시 이 시를 공책에 옮겨 써 본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