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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두현의 아침 시편] 의사 시인을 울린 비누 두 장 2022-11-25 06:20:01

    볼 수 있다고 여겨서지요. 여러분도 남에게 친절과 배려심을 베풀면 아름다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는 진리를 되새기며 남의 감정과 상황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 ■ 고두현 시인·한국경제 논설위원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 내 친구의 친구는 누구인가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2-11-22 18:59:35

    우리에게 필요한 땅은 얼마나 될까. 톨스토이는 단편 소설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를 통해 인간 본성의 이면을 그렸다. 주인공 농부는 ‘아침에 출발해서 해 지기 전에 돌아올 때까지 표시한 땅을 모두 갖는’ 꿈에 부풀어 멀리, 더 멀리까지 갔다가 가까스로 돌아와서는 숨이 막혀 죽고 말았다. 결국...

  • [천자칼럼] '킬러 드론'과 '드론 킬러' 2022-11-13 18:02:53

    100여 대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내년까지 레이저용을 개발할 계획이다. 세계 드론 시장은 2019년 122억달러(약 16조원)에서 2026년 221억달러(약 29조원) 규모로 급증할 전망이다. 단색 직진 광선으로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는 레이저는 현대판 ‘다윗의 돌’이라고 부를 만하다.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 [천자 칼럼] 美 '대선 잠룡' 론 디샌티스 2022-11-10 17:44:58

    물론 그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트럼프의 집중 견제와 당내 젊은 주자들의 도전, 민주당 쪽 대선 후보들과의 싸움에서 다 이겨야 한다. 그래도 “정치 지도를 새로 그렸다”는 ‘승리 선언’ 직후 거의 모든 인맥이 그를 중심으로 몰리는 걸 보면 8부 능선 정도는 넘은 게 아닌가 싶다.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 팔순 시인들 문장이 새로 돋는 잎처럼 푸르니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2-11-08 18:16:59

    입동(立冬) 지나자 남은 잎이 더 가벼워졌다. 낙엽 진 자리엔 알약 흔적이 남았다. 서리에 잔뜩 움츠렸다가 몸을 떨군 흉터다. 한 장의 잎이 떨어지는 순간에도 우주는 미세한 소리를 내며 낯빛을 바꾼다. 시인들은 그 속에서 절기의 신비와 내년 봄 돋을 새싹 자리를 본다. 81세 김종해 시인은 최근 출간한 산문집 <시가...

  • 화가와 시인들의 ‘갤러리 와인 시낭독회’ 2022-11-02 17:18:09

    장정희), 홍보영의 ‘배 띄워라’, 고두현의 ‘빈자리’, 김종훈의 ‘우크라이나’가 이었다. 시낭독이 끝난 뒤에는 60여 명의 참석자가 와인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정창기 화백이 한글 서예의 대가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 문하에서 글씨를 배운 뒤 40세 이후 유화 물감과 싸우며 자신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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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자칼럼] 아! 이태원 2022-10-30 18:03:17

    돌리나 싶더니 한밤중 150여 명이 숨지는 압사 사고가 터졌다. 희생자들이 생때같은 젊은이여서 더욱 가슴이 미어진다. 수세기에 걸친 질곡의 역사도 견뎌왔는데 21세기 도심에서 이렇게 참담한 사고라니! 바로 옆 이태원 공동묘지 자리에 있는 유관순 추모비마저 할 말을 잃고 서 있다.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 [책마을] 시인과 경영인의 공통점…"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2022-10-28 18:44:02

    리더 등 수만 명의 회원에게 공유돼 온 고두현 시인의 글에, 자신의 경영 노하우를 담아 정성껏 답해온 황태인 회장의 글이 더해졌다. 예컨대 함민복의 시 ‘우표’를 읽고 고두현 시인이 그 속에 나오는 우편배달부의 따뜻한 마음에 감복해 편지를 쓴다. 이를 읽은 황태인 회장이 본인에게 따뜻한 격려로 용기를 북돋워준...

    시인,리더,경영
  • [고두현의 아침 시편] 연암 박지원은 거구에 쌍꺼풀… 2022-10-28 06:20:01

    영락없는 아버지여서 그렇습니다. 연암의 ‘냇물에 비친 자화상’도 그랬겠지요. 굳이 거울 대신 냇가에 나가 물 위에 자기 모습를 비춰보는 마음이 참으로 선하게 다가옵니다. ■ 고두현 시인·한국경제 논설위원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 "새 아이디어를 찾으려면 오래된 책을 읽으라"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2-10-25 17:52:11

    영국 낭만파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1788~1824)은 한쪽 발을 절었지만 글재주가 탁월했다. 생각이나 표현법도 남달랐다. 케임브리지대 3학년 때, 신학 시험에 ‘예수께서 물을 포도주로 만든 기적이 상징하는 종교적, 영적 의미를 서술하라’는 문제가 나왔는데 오래 생각하다가 ‘물이 그 주인을 만나니 얼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