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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서 나온 작품은 말장난일뿐…몸과 상호작용해야 진짜 예술" 2024-06-20 17:51:34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사실적인 수채화로 입선하기도 했지요. 그래도 남과 같은 걸 하기는 싫었습니다. 대학 시절에도 캔버스를 불태우는 등 온갖 실험을 다 했습니다. 졸업한 다음에는 연구 모임을 만들어 해외 최신 미술 경향을 연구했지요.” ▷신체 드로잉은 어떻게 탄생했습니까. “1973년 파리비엔날레에...
"내 그림, 누가 기억해줄까"…명동거리서 박수근은 되뇌었다 2024-06-13 18:01:43
말라며 아무 말 없이 자기가 입선한 조선미술전람회 도록을 박완서에게 건네준다. 이들의 이야기는 1970년 출간된 박완서의 ‘나목’에 ‘옥희도’와 ‘이경’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그림을 빨리 그리라고 닦달하고, 사진과 닮게 그리라고 갈구던 박완서. 과묵한 화가 박수근. 소설 속 두 사람은 일이 끝나고 명동 거리...
피아노로 풍경화를 보여주는 듯…테크닉과 상상력의 절묘한 조화 2024-06-10 17:38:50
‘전람회의 그림’이었다. 앞선 작품들만큼이나 회화적인 성격을 지닌 작품이다. 작품마다의 특징을 캐치해 소리로 만들어 내는 과정도 훌륭했지만, 소리의 세기와 울림을 통해 원근감을 조절하는 모습도 탁월했다. 마치 먼 거리, 가까운 거리를 오가며 작품들을 조망하는 듯했다. ‘폴란드의 어느 부유한 유대인과 가난한...
'대체불가' 임윤찬, 완전히 새로운 무소륵스키 창조했다 2024-06-09 17:37:52
‘전람회의 그림’이었다. 임윤찬이 ‘전람회의 그림’을 무대에서 연주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피아니스트 호로비츠가 편곡한 버전으로 선보인 그의 음악은 원곡과 편곡 그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은 ‘새로운’ 무소륵스키의 형상이었다. 임윤찬은 시작부터 건반을 누르는 깊이와 무게, 페달 움직임, 피아노의 배음과 잔향...
혼란의 시대 버틴 붓질…한국미술을 지켜낸 힘, 구상회화 2024-06-06 18:57:58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1부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를 통해 아카데미즘 미술의 초석을 다진 1세대 유화 작가들이 중심이다. 한국적 아카데미즘을 계승한다는 목표로 1958년 결성된 목우회(木友會) 창립 멤버인 이종우(1899~1981), 이병규(1901~1974), 도상봉(1902~1977), 김인승(1910~2001) 등의 작품을 만날 수...
박진영·이수만 30년 단골 인쇄소…몸값 1000배 뛴 'K팝 굿즈강자' 2024-06-05 18:28:26
1997년 출범한 투데이아트는 신해철 015B 전람회 김건모 윤종신 등 가수의 테이프·CD 가사집을 찍으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요즘에는 방탄소년단(BTS), 뉴진스를 비롯한 아이돌 가수의 앨범 재킷을 주로 찍는다. 처음에는 기술 역량이 쌓이지 않아 주먹구구식으로 가사집을 인쇄했다. 하지만 업력이 쌓이고 적잖은 투자를...
현대미술로, 사회참여로…틀 깨는 자수들 한자리에 2024-05-14 18:08:00
자수과인 이화여대 자수과 졸업생과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참여한 자수 작가의 작품을 내건다. 여기에서는 추상미술 자수 등 다양한 형식의 자수를 접할 수 있다. 4부에서는 1960~1970년대 산업화 시대에 하나의 상품이 됐던 자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회에서는 남성 작가의 자수 작품도 소개됐다. 평안도 안주 지방 이...
'아빠, 홍민이 왔어요'…실종 41일 만에 믿을 수 없는 일이 2024-05-09 20:10:07
기르는 반려견 '손홍민'을 데리고 진도견 전람회장에 방문했다. '손홍민'이라는 이름은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윤 씨가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따서 지어준 것이다. 그러나 그날, 태어난 지 11개월이 됐던 홍민이는 복잡하고 정신없는 행사장에서 윤 씨가 채워둔 끈을 풀고 도망갔다. 홍민이가 사라진 것을...
임윤찬 6월 리사이틀 연주 프로그램 변경 2024-04-28 17:49:26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번 결정으로 선보일 프로그램은 멘델스존의 ‘무언가 마장조’(Op.19-1)와 ‘무언가 라장조’(Op.85-4), 차이콥스키의 ‘사계’(Op.37b),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다. 임윤찬의 리사이틀은 6월 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천안(9일) 대구(12일) 통영(15일)...
50년 모래와 씨름한 그가 말했다, 난 그림자를 그릴뿐이라고… 2024-03-21 18:00:54
1979년 극사실화로는 최초로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을 수상했다. 1999년 쾰른 아트페어에서 출품작이 전부 팔려나갈 만큼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국제적인 아트페어에 다수 참여했다. 지금도 그는 양평 작업실을 매일 청소하는 걸 즐긴다. 대부분 작업을 조수 없이 혼자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