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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단순 스토리에 담긴 오묘한 은유와 넘치는 지식 2024-01-15 10:00:05
30여 명이라는 작은 사회도 철저한 계급으로 구분되고, 불합리한 리더십에도 복종하는 선상 생활이 인간 세상을 축소해놓은 듯하다.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멜빌은 평소 셰익스피어 작품을 많이 읽었다는데, 구성도 셰익스피어의 극과 동일한 5막짜리 드라마 형태다. 각각의 막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면...
일본 강진은 인과응보라더니…"중국서 지진 최다 발생" [신현보의 딥데이터] 2024-01-06 19:08:00
탓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강진 건수·부상자·주택 피해는 중국이 1위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990년 이후 주요 지진이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186건을 기록한 중국으로 집계됐다. NOAA는 피해액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원) 이상, 사상자 10명 이상, 규모 7.5 이상, 쓰나미 발생...
교육의숲, 제4강 김누리 교수 ‘지독한 경쟁사회, 교육주권혁명Ⅱ’ 강연 2024-01-02 16:46:16
계급사회 ▲승자독식사회 ▲’교육’ 없는 ‘학습’ ▲‘사유’ 없는 ‘지식’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제 한국 사회는 계급적 증오보다는 엘리트 능력주의가 사회의 악이다”며, “과감하게 능력주의 경쟁에서 벗어나 최우선 가치로 두는 ‘존엄주의’를 채택하는 교육대전환을 만들어야...
[책꽂이] '대한민국 부자보고서' 등 2023-12-22 18:26:22
분석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지음, 지식노마드, 272쪽, 1만8000원) ● 반도체 구조 원리 교과서 엔지니어가 해설한 반도체 메커니즘 책. (니시쿠보 야스히코 지음, 김소영 옮김, 보누스, 280쪽, 2만3000원) 인문·교양 ● 유한계급론 ‘베블런 효과’를 비롯한 소비의 사회학에 대한 고전. (소스타인 베블런 지음, 박종...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스탈린때 수백만명 굶어죽었다"…우크라 지옥으로 만든 '대기근' 2023-12-20 17:51:04
있다. 그중 압도적인 1위가 1933년 우크라이나 대기근이다(끝까지 읽고서 반박하실 사례를 드신다면 정말 고맙겠다). 레닌이 죽고 스탈린이 자리를 계승했을 때 그는 사회주의 계획경제로 자유 시장 경제를 뛰어넘고 말겠다는 신념을 완성한 상태였다. 방법은 간단했다. 농민에게 잉여농산물을 빼앗아 일부는 외국에 팔아...
[조일훈 칼럼] 민주화 주역은 과연 누구인가 2023-12-20 17:42:52
계급이 산업화와 도시화를 기반으로 착실하게 성장하면서 자원배분 결정권이 정치권력에서 시장으로 넘어갔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정치적 권리가 확장되고 민주주의적 가치인 개인의 자유와 인권 향상이 이뤄졌다. 비록 산업화 과정의 경제적 불평등이 공산 독재라는 반동을 불러오긴 했지만, 민주주의는 인류 문명의...
[인터뷰] 美NYPD 첫 한인 총경 "후배 한인 경찰 위해 길닦아 놓을게요" 2023-12-20 07:07:00
1년여만에 초고속 승진…"미래엔 한인 경찰청장도 나오길"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뉴욕경찰(NYPD) 소속 한인 경찰관 300명 중에서 허정윤 총경 내정자는 기록제조기로 불린다. 1998년 NYPD의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된 그는 지난해에는 한인 최초로 경정으로 승진했고, 올해 연말 인사에서는 역시 한인...
아르헨 '밀레이 시대' 개막…경제위기 극복 과제 속 대격변 예고(종합) 2023-12-11 00:12:28
덕분이었다. 그는 기성 정치권을 '카스트'(계급사회)로 형용하며 "이 길을 계속 간다면 50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큰 빈민가를 갖게 될 것"이라고 거대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다. 나중에 한발 물러서긴 했지만, 자국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을 '악마'라고 지칭하거나, 전기톱을 들고 정부지출 감축 퍼포먼스를...
아르헨 '밀레이 시대' 개막…경제위기 극복 과제 속 대격변 예고 2023-12-10 06:00:06
덕분이었다. 그는 기성 정치권을 '카스트'(계급사회)로 형용하며 "이 길을 계속 간다면 50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큰 빈민가를 갖게 될 것"이라고 거대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다. 나중에 한 발 물러서긴 했지만 자국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을 '악마'라고 지칭하거나, 전기톱을 들고 정부지출 감축 퍼포먼스를...
"실물이랑 너무 달라"…소개 잘못 했다 참변 당한 사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2-09 10:21:48
계급 사람이 대개 그렇듯, 홀바인에 대한 기록은 별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건 홀바인이 자신을 예술가가 아니라 기술자로 봤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예술가들처럼 ‘나는 이렇게 잘났다’ 하는 기록이나 일기장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다만 ‘누구랑 심하게 말다툼했다’ ‘패싸움에 휘말렸다’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