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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률의 에베레스트 다이어리 10] 칼라파트라 피크, 장엄하고도 놀라운 전망 2014-09-26 10:03:01
어렵게 어렵게 고락셉에 도착했다. 리마가 추천한 ‘히말라얀 롯지(himalayan lodge & restaurant)’에 방을 얻고 식당에 편하게 앉아 본다. 히말라얀 롯지는 종업원들이 친절해서 좋다. 소금을 뺀 프라이드 라이스를 고추장과 깻잎에 싸서 먹어본다. 하지만 우리를 포함에 이곳에 묵는 트레커들은 상당수가 음식을...
[김성률의 에베레스트 다이어리 9] 네팔 셀파의 영웅 ‘바부 치리(Babu Chiri)’ 2014-09-26 10:01:44
때 골프반장(golphubanjang)의 라마 롯지(lama lodge)에서 바부 치리와 같은 동네에 살았고 그와 아주 친했다는 셀파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락빠 셀파(lakpa sherpa). 생전의 바부 치리 셀파는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이 깊고 진실했으며 성격이 아주 좋았던 사람이었다고 한다. 락빠 셀파는 그렇게 훌륭한...
[김성률의 에베레스트 다이어리 7] 히말라야, 통곡의 순간 2014-09-26 10:00:19
리마와 리마를 따라간 학반을 데리러 롯지 건너편 리마의 친구집으로 갔다. 리마를 부르니 얼른 뛰어 나온다. 리마와 학반을 불러 각각 미화 50달러씩 주었다. 사용할 돈이 떨어졌다는 리마의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학반에게는 일행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하라고 당부했다. 마야가 문밖으로 나와 우리를 환송한다. 이틀을...
[김성률의 에베레스트 다이어리 ⑤] 쿰부지역 최대의 사원 텡보체 2014-09-26 09:57:51
때문이라고 한다. 디보체에는 묵을만한 롯지가 하나밖에 없었다. 전기도, 물도 공급되지 않는 롯지이지만 명랑, 쾌활한 소녀 마야와 뜨끈한 찜리 덕분에 저녁 8시30분까지 몸을 덥혔다. 같이 간 일행 중 한 사람이 포터 학반이 예의가 없거니와 머리띠도 갖고 있지 않다고 하여 포터를 바꾸고 싶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성률의 에베레스트 다이어리 ④] 셀파의 고장 남체바자르 2014-09-26 09:56:27
같은 메뉴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8시 10분경 롯지를 떠난다. 멋진 콩데산을 바라보며 걷기는 했지만 해발 2,610미터에서 3,440미터로 약 830미터나 해발을 올리는 산행이다. 포터 리마와 학반은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지 속도를 영 내지 못한다. 리마가 가여워서 약 6킬로그램이나 무게를 줄여주었다.(물 1리터, 간식...
[김성률의 에베레스트 다이어리 ③] 30킬로 쌀부대도 거뜬히 메고 가는 뱅카의 처녀 2014-09-26 09:55:47
오후 1시에 팍딩에 도착한다. 팍딩 끄트머리 썬라이즈 롯지(sunrise lodge)에 여장을 풀고 점심을 들었다. 이 롯지의 주인인 나왕 셀파는 한국의 김치를 담글 줄 아는 장기를 가졌다. 그것도 맛있고 시원한 한국김치를… 우리는 에그 프라이드 라이스와 김치를 주문하여 아주 맛있게 먹었다. 안나푸르나에서 겪었던 고소증...
[김성률의 히말라야 다이어리 17] 푼힐의 일출, 감동으로 다가오다 2014-09-26 09:51:50
되지 않아서 그만 두고 말았다. 롯지에서 푼힐전망대까지는 약 40분 정도가 걸린다. 거리는 짧지만 그래도 고도(3,210m)가 있어 숨이 턱턱 막힌다. 한낮의 푼힐전망대에는 트레커가 없다. 고산지대의 특성상 오후에는 구름이 많아 아름다운 히말라야를 있는 그대로 감상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가하게 전망대를...
[김성률의 히말라야 다이어리 16] 울레리의 '환상적'인 숙소 '힐탑' 2014-09-26 09:51:00
지역의 어느 롯지에라도 패넌트나 스티커를 붙일 수 있다. 트레커들이 자기 보다 먼저 그곳을 지나간 자기나라의 글과 기념품을 보면 마음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안나푸르나 지역이나 에베레스트 지역 등을 트레킹을 하다보면 우리나라 트레커들이 붙인 포스터와 패넌트, 스티커는 물론이고 한글로 쓰여진 안내판도 찾아 볼...
[김성률의 히말라야 다이어리 ⑭] 길이 끝나는 곳엔 새로운 길이 시작된다 2014-09-26 09:48:38
약 9시간, 마지막 롯지가 있는 고레파니까지는 약 7시간 30분이 걸린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간드렁에서 고레파니 가는 중간의 반탄티 정도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일찍 고레파니에 도착해서 아름다운 푼힐의 일몰과 일출을 지켜 볼 일이다. 푼힐의 일몰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 대부분의...
[김성률의 히말라야 다이어리 ⑫] 여러 민족이 가꾸어 가는 공동의 화원(花園) 2014-09-26 09:46:50
롯지(sinuwa lodge & restaurant)에 들렀다. 하산을 하면서 컨디션이 날아갈듯 좋아져서 흐르는 물에 머리도 감고 세수도 했다.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데 웬 한국여성이 웃으며 쳐다본다.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했는데도 대꾸는 없고 미소만 짓는다. 별 싱거운 사람도 다 있다 생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