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깬 이더리움 ETF…"국내는 빨라야 내년" [백브리핑]

우리 시각 오늘 새벽 미국 증권거래위가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을 승인했죠. 이 부분부터 살펴보죠? SEC는 반에크를 비롯한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상장을 승인했습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ETF 거래를 허락한 지 넉 달 만인데요.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2위인 가상화폐인데, 비트코인을 제외하면 첫 결과입니다. 신중한 검토를 했다고 밝힌 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신청이 관련된 법 그에 따른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전망이 밝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비트코인 ETF 신청 때와 달리 SEC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인데, 그러다가 지난 21일 증권신청서를 수정할 것을 요청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했습니다. 현지에서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는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켜오던 미국 규제 당국이 스탠스를 바꾸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결정으로 올해 하반기 이더리움 ETF 거래를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습니다. 해당 결정에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가격도 널뛰었죠? 현물 ETF 승인 전 3,7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이더리움은 오늘 6시 3,90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는데요. 한 시간 전만 해도 3,54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튀어 오르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6만 7천 달러 밑으로 빠졌던 비트코인도 깜짝 반등하더니 다시 주춤한 모양세고요. 올 초 이후로 넓혀 보면 지난해 3월 중순 정점을 찍은 뒤 하락, 이후 재반등에 나선 상황입니다. 금투업계는 이더리움 현물 승인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소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8개 자산운용사의 상품이 승인된 만큼 가상화폐의 제도권 진입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거죠. 다만 유동성에 민감한 코인의 변동성은 여전히 조심하라는 의견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투자자의 경우 아직 현물 ETF 매수는 제한 되어있으므로 관련 상품에 주목한다면 선물 ETF나 가상화폐 ETF에 관심을 가지는 게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결국 국내 투자자들 관심은 우리나라에는 언제 도입될지 여부겠죠. 증권가는 어떻게 봅니까?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부터 관심이 커지는 게 사실이죠. 미국 SEC 의장을 만난 이복현 금감원장이 이 문제를 논의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SEC가 가상자산 관련 제도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어느 범위를 금융상품으로 보는지를 물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다만 SEC에서 대답한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법 시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입니다. 우리 감독 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도입 조건으로 '제도권 편입'을 강조해온 바 있죠. 오는 7월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들어오면서 신뢰가 쌓이면 하반기 공론화에 오를 거란 관측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정치권도 적극적인데요.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요청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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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의 내돈내산…변압기 파워 UP [백브리핑]

LS일렉트릭이 변압기 시장 공략을 위해 M&A를 결정했죠. 이 부분 먼저 살펴보죠. 어제 장이 끝나고 관련 공시가 나왔습니다. LS일렉트릭 이사회는 KOC전기 주식 78만여 주, 지분 51%를 매입해 경영권을 가져오기로 결정했는데요. 초고압 변압기 물량을 확보해 북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KOC전기 인수 후 제조 설비를 추가해서, 내년 말까지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KOC전기는 한국전력에 초고압 변압기를 납품 중입니다. 국내 중소기업 중 유일하게 154kV기술력과 설비를 갖고 있고요. 특수 전력 기기에 속하는 선박 특화형 변압기에서는 국내 1위입니다. 생산 공장은 부산과 울산에 있고, 지난해 매출은 95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인수가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자사주 소각을 통해서 이뤄졌다고요? 이번 인수에 들어간 자금은 592억 원으로 파악되는데요. 지주사 LS에 자사주를 팔아서 돈을 마련했습니다. 전체 29만 9천 주를 주당 21만 2,500원에 넘겨서 총 635억 원을 받았습니다. 대주주 사재 출연이나 유상증자 없이, 회사 주식을 팔아 실탄을 마련한 건데, 밸류업 기업들이 많이 하는 자사주 매각이긴 합니다만 맥락이 다르죠 상당수 주주들이 이번 결정에 기대를 걸지만 일부 우려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유상증자보다 악재가 아니지만 자기 회사를 팔아서 다른 회사 인수한 게 마냥 호재는 아니라는 거죠. 워낙에 급등한 LS일렉트릭 주가 역시 민감한 부분인데요. LS일렉에겐 이득이겠지만 LS 입장에선 그만큼 손해인 만큼 앞으로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한다면 두 회사 모두 난처해질 수밖에 없겠죠. 실제로도 LS일렉트릭 주가가 강한 상승세에 있었죠. 전문가들은 어떻게 봅니까? LS일렉트릭의 최근 3개월 주가 상승률 200%가 넘습니다. 직전거래일까지 6,500억 원 가까운 금액을 쏟아 넣은 외국인 투자자들 덕분인데요. 지분을 늘려가던 외국인이 최근 조금씩 자금을 빼내고 있긴 합니다. 오늘 보고서를 낸 하나증권은 LS일렉트릭의 목표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올렸는데요. 앞서 부산 사업장의 남는 땅에 새로운 공장을 짓기로 한 점에 주목합니다. 북미 초고압 송전설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설비 투자와 신규 업체 인수 등이 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라는 거죠. NH투자증권은 LS일렉트릭의 납기가 빠른 점을 기회로 봅니다. 주요 초고압 변압기 회사들이 2028년 이후 납기가 가능한 것과 비교하면 강점이 있는 건데, 이에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 늘고, 내년은 여기에서 21% 더 뛰는 등 가파른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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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풀썩'..."엔비디아 HBM 테스트 문제없다"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삼성전자 '풀썩'..."엔비디아 HBM 테스트 문제없다"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오늘(24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 HBM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 HBM의 발열과 전력소비가 원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특정 시점의 테스트일 뿐"이라며 "공급을 위한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3% 넘게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 조미김 가격 올리자 수산물 관련주 '들썩'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식품업체들이 조미김 가격을 올리면서 수산물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J씨푸드와 사조씨푸드 등의 주가가 20%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이 김 가격을 11~30% 올린데 이어 국내 조미김 시장 1위인 동원F&B가 다음달부터 조미김 가격을 평균 10%대 후반 정도 올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일본과 중국의 김 작황 부진 속에 한국의 김 수출 수요가 늘면서 김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 카카오 그룹주 '약세'...개보위 과징금 영향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카카오 그룹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의 주가가 하락세입니다. 어제(2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카카오톡 보안 취약성으로 개인정보 다수가 유출됐다며 역대 최대인 과징금 151억원을 부과한 데 따른 겁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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