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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엔 오직 금동대향로뿐…1400년 전 '백제인의 우주'를 느끼다 2025-12-22 18:13:35
그는 향로를 나무 상자에 담아 진흙 구덩이에 넣고 기와를 위에 덮었다. 곧 돌아와 다시 향로를 찾겠다고 다짐하면서. 하지만 백제 멸망과 함께 그 약속은 잊혔다. 향로의 존재를 아는 사람도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렇게 향로는 1993년 부여 주차장 공사장에서 발견되기 전까지 1400년에 이르는 세월을 진흙에 묻혀...
1400년 세월의 향기, 백제금동대향로…단 한점을 위한 '백제대향로관' 2025-12-22 15:15:49
향로를 나무 상자에 담아 진흙 구덩이에 살며시 넣고 기와를 위에 덮었다. 곧 돌아와 다시 향로를 찾겠다고 다짐하면서. 하지만 백제 멸망과 함께 그 약속은 잊혔다. 향로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도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렇게 향로는 1993년 부여 주차장 공사장에서 발견되기 전까지, 1400년에 이르는 세월을 진흙...
'쓰레기 닭' 다시 튀겨 500원에 판다…충격 영상 '논란 폭발' 2025-12-01 14:17:06
중국 SNS에 급속도로 퍼졌고 누리꾼들은 "먹는 척은 하게 해줄게. 진짜로 먹지는 마", "먹지 마라. 보는 것조차 견딜 수 없다", "이게 최악도 아니다. 이런 중고 치킨 한 상자도 살 수 없는 가족들이 아직도 있다", "어떤 이들은 아이 생일 때만 한 상자를 산다. 그마저도 남은 뼈다귀를 다시 모아 더 가난한 사람들에게...
검찰, 역대 최악 '경북 산불' 낸 과수원 임차인에 징역 3년 구형 2025-11-06 15:11:11
설치된 노란색 물탱크 인근에서 플라스틱과 상자, 캔 등 쓰레기를 소각했다"며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부 기관에서 강풍과 재난 문자 등의 방법으로 산불 예방에 대한 홍보를 지속해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쓰레기를 소각했더라도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해야 하는 ...
"손편지로 진심을"…'크리스마스 마을'된 더현대서울 2025-11-03 11:47:35
크리스마스 마을이 자리 잡았다. 8m 높이 나무를 중심으로 나무 100여 그루가 겨울 숲을 이뤘고, 그 사이로 흰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오두막 지붕이 보였다. 창문으로 오두막 안을 들여다보니 노란 전구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의자와 빨간색 담요가 놓여있었고, 그 주변에는 인형과 선물 상자가 가지런히 정리돼...
"영리한 선택"…조국이 예상한 李대통령이 황남빵 고른 이유 2025-11-02 16:10:18
시진핑 주석 일행에게 '맛을 보시라'며 황남빵 200상자를 보냈다. 이에 시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맛있더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한중 정상 회담 때 시 주석에게 최고급 소재인 본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했다. 시 주석은 이...
"커피 이상의 형이상학은 없어"...뉴욕과 도쿄의 특별한 별다방 2025-10-29 14:50:50
커피나무는 마른 공기 속에서 개화하지만, 또 촉촉함이 필요한 시기가 있어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일명 커피 벨트 지역에서 자란다. 또 중력이 약한 고지대에서 잘 자라는 등 정말 까다롭다. 언젠가 커피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어 산지들을 조사해 본 적이 있다. 여전히 커피 산지들은 정치적으로 불안한 환경의 국가들이...
마을 습격 곰에 日 피해 급증…6개월여간 172명 사상 2025-10-26 13:12:50
약 120시간이 경과한 25일 새벽에야 상자형 덫에 포획됐다. 일본은 생활권의 곰 피해가 증가하자 조수보호관리법을 개정해 올해 9월부터는 시가지에서도 곰 포획에 엽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을 강화했지만, 충분한 대응은 되지 않는 상황이다.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들어 곰에 의한 사망자는...
사과향 스며든 숲속 라운드…아오모리서 마주한 느림의 미학 2025-10-23 16:33:06
끝없이 이어진다. 마치 가로수가 된 사과나무들 사이를 지나며 달리는 길. 창문을 조금 열면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의 싱그러운 향이 코 끝을 스친다. 이곳에서는 이동조차 여행의 일부다. 숲과 바람이 만든 천연의 코스 아오모리는 일본에서 청정지역으로 꽤 유명한 곳이다. 홋카이도와 비슷한 위도에 자리해 계절마다 다른...
글로벌 영토 넓혀가는 '진격의 K농업'…팜오일, 미래 식량·산업 궤도 바꾸다 2025-09-24 17:36:47
나무가 줄지어 자라고 있었다. 다산성 숲은 장관이었다. 전망대에 올라서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하기야 광화문에서 잠실이 보일 리 만무하다. 이제는 먹고살 만한데 왜 한국인은 오지를 마다하지 않는가. 배고픔을 아는 민족이기에 그렇다. 가는 길에서 마주친 선주민들은 궁핍했고 헐벗은 모습이었다. 정부에서 경작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