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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나씨, ‘나’와의 영원한 숨바꼭질 2025-12-26 14:06:39
짙은 먹빛 화면에 알 듯 말 듯한 표정의 사람. 고요한 어둠이 평안함과 불안함을 동시에 던진다. 작가 무나씨가 표현한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다. 그의 개인전이 서울 마곡동 스페이스K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는 그저 우주의 한낱 먼지일 뿐”이라는 흔한 말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 거대한 우주를...
해남 수묵·청주 공예·부산 바다미술…비엔날레로 물드는 가을 2025-09-03 17:25:30
먹빛전’, 1000명의 서예인과 종교인이 참여해 경전 필사를 수행하는 ‘서예로 만나는 경전’, 청년 서예가 발굴 공모 사업에 최종 선발된 4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K-서예전’ 등으로 채워진다. ◇대구는 사진 축제의 장지난달 26일 시작해 11월 23일까지 이어지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미국 뉴욕에서 작가, 기획자,...
가을에 날아온 전국 7개 비엔날레…공예·수묵·사진 뭘 볼까? 2025-09-01 23:54:17
사람, 한글먹빛전’, 1000명의 서예인과 종교인이 참여해 경전 필사를 수행하는 ‘서예로 만나는 경전’, 청년 서예가 발굴 공모사업에 최종 선발된 4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K-서예전’ 등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진안, 무주, 군산, 임실 등 전북 14개 시군 전시장에서도 지역 작가 전시가 열린다. 바다 건너 온...
제11회 전혁림예술제 전혁림미술상, 이재삼 작가 선정 2025-06-16 15:35:40
년 이상 검은 먹빛으로 대상을 풀어냈다"라며 "그 모티브는 달빛이 가득한 소나무에서 매화, 폭포, 대나무의 비경, 사람의 초상에 이르기까지 놀라울 정도로 일관된 세계로 독창성을 지켜왔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법 또한 전통적인 기법에 현대적 모더니티를 조화롭게 가미하여 많은 감상자들에게 감동과 큰 울림을...
덕수궁으로 몰려온 중국 국보급 수묵화 2025-01-06 17:25:06
있는 ‘블록버스터급 전시’다. 짙고 옅은 먹빛만으로 험준한 산과 굽이치는 강, 아련한 물안개를 담아내는 수묵화의 여운은 번잡한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우아한 휴식을 준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이 전시에는 한국과 중국을 각각 대표하는 수묵채색화 총 148점(한국 74점, 중국 74점)이 나와 있다. 이번...
건강함을 싣고, '웰니스 완주' 여행 출발 2024-05-14 15:40:47
나무와 달그림자가 강물에 스며드는 먹빛의 영상이 벽을 물들이고, 그 안에는 이수종 도예가의 달항아리 작품이 놓여 있다. 변화하고 성장하는 나, 탄생하고 소멸하는 나의 그림자 ? 달항아리의 선과 그림자가 홀릴 듯 매혹적이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서당’은 노천탕과 히노키탕을 갖춘 고급 숙박시설로 전남 함평에서...
먹빛의 물…시간을 품고 씨간장이 되다 2022-10-20 17:07:07
조선시대에도 애피타이저가 있었다. 손님을 집에 초대하면 상에 가장 먼저 올리는 일종의 ‘웰컴 푸드’. 작은 접시에 올라오는 짙은 밤색의 이 먹거리는 바로 씨간장이다. 조금만 찍어 먹으면 입맛을 싹 돋우는 역할을 하고, 그 집안의 음식 맛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식재료였다. 그 집의 역사가 담긴 장을 손님에게...
[고두현의 문화살롱] 김만중·소동파·푸시킨…'유배의 밤'을 밝힌 천재 문인들 2022-10-11 17:45:29
사약을 갖고 들이닥칠지 모르는 불안 속에서 먹빛 같은 바다와 함께 9년을 지냈다. '세한도' '죄와 벌' '레미제라블'도그 외롭고 쓸쓸한 곳에서 나온 걸작이 문인화의 대표작 ‘세한도(歲寒圖)’다. 추사는 슬프거나 힘들 때, 억울할 때도 붓을 들었다. 글씨가 마음에 들 때까지 다시 썼다. 그렇게...
먹빛 기둥의 고아한 울림…"한국적 현대성 구현" 2020-05-06 17:06:24
윤 화백이 처음부터 먹빛 톤의 그림을 그린 건 아니었다. 1966년 첫 개인전에서 선보인 ‘제목미상’은 푸른색이 전반적으로 지배하는 화면에 다양한 색채의 점들이 보석처럼 빛나는 작품이다. 1972년 작 ‘청색’은 시원스러운 청색의 선들이 화면을 지배해 수채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장인인 김환기 화백의 영향이...
[고두현의 문화살롱] 봄날 '세한도'를 다시 펴는 까닭 2020-04-03 17:44:13
먹빛으로 그린 난은 연약한 듯하지만 구부러진 획에서는 강인한 힘이 느껴진다. 이근배 시인은 이 그림을 보고 쓴 시 ‘부작란(不作蘭)’에서 ‘획 하나 읽는 줄도 모르는 까막눈이/저 높은 신필을 어찌 넘겨나 볼 것인가/세한도 지지 않는 슬픔 그도 새겨 헤아리며//시간도 스무 해쯤 파지를 내다보면/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