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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 찾는 발길 끊이지 않는 건, 그만큼 우리 사회가 불안하단 증거" 2024-02-08 16:09:24
물어보는 것을 말한다. 국내 무속신화인 바리데기 신화에선 오구대왕이 올해 혼례를 올리면 일곱 딸을 볼 것이란 예언을 듣고 실제로 일곱 번째 딸을 낳게 되자 아이를 버린다. 이처럼 동서양을 불문하고 신화에는 신의 예언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동시에 그것을 회피하려고 하는 모습이 반복해서 나타난다. 국내 대표 신화...
여성 독립운동가 안경신·현미옥…연극으로 태어나 비로소 빛본다 2024-01-03 18:52:01
안경신의 이야기를 바리데기 신화(망자의 영혼을 인도하는 바리공주 신화)와 엮은 작품이다. 꿈과 현실을 오가는 구성이 특징이다. 13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아들에게’는 1903년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나 중국과 러시아, 미국 등을 오가며 독립운동을 한 현미옥(앨리스 현)의 이야기다. 파란만장한 삶을...
챗GPT로 게임 만들어봤더니…초짜 기자도 순식간에 뚝딱 2023-02-22 18:58:47
`바리데기: 지하의 여정`이라는 제목의 게임인데요. 챗GPT가 기획한 내용을 저는 간단한 게임 툴로 구현만 했습니다. 오늘 보여드릴 내용을 만드는 데 까지는 몇 시간 걸리지 않았습니다. `한국 고대 설화를 바탕으로 게임 이야기를 만들어달라`고 했더니 챗GPT가 바리공주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시했고요. 이후 지금...
[책 리뷰] '만약 바리데기가 로봇이었다면?'…상상력으로 다시 태어난 구전설화 2023-01-24 16:55:33
딸 바리데기가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저승까지 가서 약을 구해오는 내용이다. 구전되다 보니 마을마다 세부 내용은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59명의 과학자가 만들어낸 ‘로봇 바리’ 버전을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안온북스가 최근 출간한 (사진)는 이처럼 바리데기, 아랑 설화, 인어공주 등 우리에게 친숙한...
[비아 로마나] 서울 하숙집서 말배운 '한국학 기둥' 이탈리아 교수 2021-12-02 11:17:02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살인자의 기억법', 황석영의 '바리데기'·'한씨연대기'·'낯익은 세상'·'개밥바라기별' 등의 작품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지금은 장강명의 소설 '한국이 싫어서'를 번역 중이다. 통상 1년에 10권 정도 번역 의뢰를 받지만 강의와 ...
'대화의 희열3' 유희열 "황석영 작가, 문학계 윤종신 같다?" 2021-05-13 12:37:00
‘바리데기’, ‘개밥바라기 별’ 등 다양한 명작들을 집필했다. 만년의 작가로 여전히 작품혼을 불태우고 있는 황석영은 “글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쓴다”, “글은 엉덩이로 쓴다”는 명언들로 ‘대화의 희열’ MC들을 감동시켰다고. 또 선배, 거장의 위엄을 내세우지 않는, 거침없는 입담과 호탕한 답변으로 녹화장을...
메가박스, ‘신화 읽는 영화관’ 9월 상영작에 ‘만신’ 선정 2019-09-17 08:41:29
바리데기’ 신화의 현대판이라고 할 수 있는 <만신>을 통해 민중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행복을 기원하는 무당의 종합예술적 면모를 들여다보는 한편 “서사무가와 힐러로서의 만신”을 주제로 민중의 고통과 혼란이 고스란히 담긴 무속 신앙과 굿의 가치에 대해 재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윤형근·이강소·이불…한국 '예술 전사', 베네치아 사로잡다 2019-05-12 17:32:29
‘바리데기’를 바탕으로 한국 근대화 과정 속 여성들의 ‘이산(離散)’을 다룬 영상작품 ‘이별의 공동체’를 내보였다. 여기에 정은영이 생존 여성국극(女性國劇) 남역배우 이등우를 소재로 한 비디오 아트를 추가했다.단색화·행위미술도 ‘출격’한국 현대미술의 대표...
김민상, ‘신입사관 구해령’ 출연 확정 2019-04-10 09:52:58
`바리데기`로 데뷔한 김민상은 연극계에서 실력파 배우로 통한다. 2011년 스크린 데뷔작인 `도가니`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김민상은 이후 `내가 살인범이다` `타짜-신의손` `소리굽쇠` `럭키` `협상` 국가부도의 날` 등 장르를 넘나드는 선굵은 열연으로 강한 존재감을 남기며 대중의 사랑을...
"텅 빈 한국에서의 기억을 그의 소설이 채워 주었다" 2019-03-10 21:56:46
세상),'Princess Bari'(바리데기)가 그녀의 손 안에 갈무리 되어 있었다. 호주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허렐은 황 작가의 소설을 교재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시드니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황석영 작가와의 대화'와 사인회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 주립도서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