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력난…"주가 3배 급등에도 더 간다" [백브리핑]

최근 주춤했던 전력설비주가 41조라는 호재 속에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전력설비주에 대해 우호적인 접근을 권하고 있는데요, 변동성이 심한 만큼 옥석가리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주 잔고 여부를 확인하는 입장인데요, 증권부 최민정 기자와 하나하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최 기자, 어제 급등했던 종목들, 오늘 주가 추이는 어떤가요? 네, 한국전력공사가 41조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반응했는데요, 전날 한전산업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3,097억 원에서 4,026억 원으로 하루 만에 천억 원 가까이 불어났지만 오늘은 하락세를 기록 중입니다. 이 외에도 제룡산업, 세명전기가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제룡산업은 전날의 상승분을 반납하며 10% 가까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차익실현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세명전기는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올해 연초부터 전력설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데요, 업계에서는 '전 세계가 전력난'이라는 평가도 나오는 만큼, 관련 기업의 주가도 무려 3배 넘게 뛰었다고요, 어떤 종목인가요? 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미국 전력망 현대화 계획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겹치면서 HD현대일렉트릭 주가, 올해 들어 250%급등했는데요, 이외 LS ELECTRIC(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의 주가가 세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업계에서는 현재 전 세계가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난에 직면했다고 내다봅니다. 삼성증권은 "아마존, 구글, MS 등 빅테크 기업들은 모두 1분기 실적에서 향후 AI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시사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3일에 한 개씩 새로운 데이터센터가 생기고 있고, AI 구동에 들어가는 전력량은 기존 대비 훨씬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실제 미국의 10대 유틸리티 기업 중 8곳이 전력 수요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의 1 미만에서 2~6로 올려 잡았다"고 덧붙이며 데이터센터발 수혜 확대를 시사했습니다. 향후 실적 향상 기대감은 커졌는데요, 최근 주가가 급등한 만큼 투자자들은 무엇보다 옥석 가리기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종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나요? 결론부터 이야기해 드리면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이 각각 SK증권과 상상인증권에서 최선호주로 꼽혔습니다. 이와 더해 BNK투자증권도 전날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했는데요, 전력기기 시장 호황 사이클이 이어지며 신규수주와 수주잔고 증가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설명합니다. 전력설비기업의 경우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수주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우려 요인까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6조 5천억. 원. 대략 2년 치 이상의 수주물량이 쌓여있고,최근 받는 수주의 납기는 3년 이후인 장납기 물량으로 확보된 상황입니다. 장기 수주가 쌓이면서 구리 등 원재료 변동에서도 유리한 구조를 가져갈 수 있어, 실적 개선의 토대가 됩니다. 이에 BNK투자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38만 원으로 제시하며 현재 주가 대비 33% 더 오른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더불어 LS일렉트릭은 실적 기대감과 우호적인 수급 둘 다 기대해 볼 상황인데요, 증권가에선 8월 MSCI 편입 후보로 LS일렉트릭, LS 등을 꼽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LS일렉트릭의 생산능력(CAPA)는 2023년 기준 1,700억 원 수준인데, 향후 부산 공장의 초고압 증설, KOC전기 인수로 2025년에는 최소 5천억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신재생 부문의 빠른 턴어라운드 기대감, 해외의 성장세로 인한 상승 곡선 지속 등이 투자 요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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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스닥 가요"…늘어나는 韓증시 패싱 [백브리핑]

야놀자와 네이버웹툰 등 국내 기업이 코스피와 코스닥이 아닌 미국 나스닥 입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 기자, 국내 기업이 미국행을 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업가치를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곳으로 눈길을 돌리는 겁니다. 앞서 쿠팡의 경우에도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입성한 바 있죠. 쿠팡은 상장 당시에는 적자기업이었지만, 기업가치 72조 원을 인정받으며 상장했습니다. 72조 원의 시가총액, 코스피 상장사로는 현대차보다 20조 원 높은 수준, LG에너지솔루션과는 10조 원 낮은 수준입니다. 향후 성공사례가 늘어나면 앞으로 한국 증시 대신 미국 증시에 관심을 두는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쿠팡과 마찬가지로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은 기업, 야놀자도 이르면 7월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인데요, 4억 달러, 한화로 약 5,5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희망하는 기업가치는 최대 12조 원 수준으로, 상장 주관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았습니다. 야놀자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신 알렉산더 이브라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고, 올해 3월 뉴욕에 'US오피스'를 열며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도 지난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스닥 상장 추진을 본격화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웹툰의 몸값을 최대 5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낙관적인 미국행 이슈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하는 모습입니다. 전날에 SBI인베스트가 상승 마감에 성공한데 더해 오늘도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야놀자와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나요? 네, 맞습니다.야놀자 관련주로는 SBI인베스트먼트와 아주IB투자가 거론됐습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야놀자에 2016년에 60억 원, 2017년에 100억 원을 투자해 총 160억 원 정도를 투자했는데요, 아주IB 역시 2017년 말 야놀자에 2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야놀자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게 된다면 향후 수혜 기대감이 커진 겁니다. 최근 야놀자 관련주뿐 아니라 네이버웹툰 나스닥행에 웹툰주가 일제히 오르기도 했는데요, 특히 와이랩은 네이버 웹툰에 현재 22개 작품을 연재하는 등 지난해 기준 매출의 절반 이상(53%)이 네이버웹툰에서 나오는 만큼, 웹툰과 관계성이 큽니다. 키다리스튜디오 역시 네이버웹툰·시리즈 등 타플랫폼에 웹툰 및 웹소설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 달 사이 주가가 20% 넘게 올랐습니다. 네이버웹툰의 상장 준비로 향후 중소형 웹툰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며 엔비티, 미스터블루 등의 주가도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어떻게 보나요? 먼저 야놀자의 경우 10조 원 몸값 달성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장외 시장에서 야놀자의 시가총액이 7조 원대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야놀자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67억 원, 17억 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웹툰도 상장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성장이 멈췄다는 설명입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주요 모든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정체돼 있고, 올해 1분기 유저 1인당 지출비용(ARPPU)도 11.5달러로, 2022년 1분기 7.8달러와 비교해 성장성이 둔화된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콘텐츠 다양성 확대가 중요하다고 꼽았는데요, 한국투자증권은 "'나혼자만레벨업'의 큰 성공 이후 이세계물, 회귀물 등의 장르가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정 장르 성장은 유저들의 흥미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나스닥 입성을 꿈꾸는 두 기업 모두 제 2의 쿠팡이 될 수 있을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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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소송전' 승기 잡은 휴젤 '강세'...메디톡스 '약세'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보톡스 소송전' 승기 잡은 휴젤 '강세'...메디톡스 '약세'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보툴리눔 톡신, 즉 보톡스 균주 도용 여부를 놓고 휴젤과 메디톡스가 소송전에 나섰는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는 휴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ITC는 현지시간 10일 메디톡스가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 사건에서 "휴젤이 관세법 제337조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예비 심결했습니다. ITC는 오는 10월 최종 심결을 내릴 예정입니다. 이같은 소식에 휴젤 주가는 크게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메디톡스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휴젤의 북미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 JW중외제약 '상승'...일본 자궁근종치료제 독점 계약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JW중외제약은 오늘(11일) 일본 킷세이제약과 자궁근종 치료제 '린자골릭스'의 국내 개발 및 판매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JW중외제약은 린자골릭스 국내 출시를 위해 이 치료제의 가교 임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날 JW중외제약은 소폭 오르고 있습니다. ◆ 위메이드 '하락'...가상화폐 지갑 철수 영향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를 반년 만에 종료한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어제(10일) 보유한 가상자산을 서로 다른 블록체인상의 화폐로 교환하는 '우나 스왑'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인 '우나 월렛'도 올해 9월 중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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