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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꽃 피는 정원에 한국 美가 꽃피었다 2025-09-18 17:04:51
심긴 ‘원주암’ 하나만 놓여 있다. 마치 화선지 위에 점 하나를 찍어낸 것 같은 모습이다. 여백의 미를 느끼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원주암은 뭍에 올라와 앉은 물고기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자체로 자신의 한계를 넘는 창조성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한국인의 정신’이라는 세 번째 공간은 경주 솔밭과 함께...
춘향과 몽룡의 파드되가 차이콥스키를 만날 때 2025-06-15 16:50:33
발린 화선지에 피어나는 매화 가지처럼 신비롭게 동작을 뻗어나갔다. ‘한국의 미(美)를 살렸다’는 창작 발레가 넘쳐나는 요즘, 제대로 된 한국적 아름다움이 어디에 있느냔 질문을 받는다면 망설임 없이 유니버설발레단의 자랑인 ‘춘향’을 꼽겠다. 이 작품은 발레단이 2007년 창작 초연해 여러 차례 개정을 거쳤다....
고전발레로 펼쳐낸 춘향과 몽룡의 사랑…유니버설발레단의 '춘향' 2025-06-15 09:52:35
무용으로 전달했다. 무용수들은 부챗살에 발린 화선지에 피어나는 매화 가지처럼 신비롭게 동작을 뻗어나갔다. "한국의 미(美)를 살렸다"는 창작 발레가 넘쳐나는 요즘, 제대로된 한국적 아름다움이 어디에 있느냔 질문을 받는다면 망설임없이 유니버설발레단의 자랑인 '춘향'을 꼽겠다. 이 작품은 발레단이 2007년...
추사체의 힘이 솟구친다…필묵으로 써낸 항백 작가의 7곡 2025-06-12 19:02:16
소재인 한지와 송연묵을 결합했다. 화선지에 유연묵을 쓸 때보다 더 묵직하고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항백 작가는 고전 서법의 원리를 바탕으로 문자와 공간의 관계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온 서예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시각예술과 미술의 관점에서 선과 공간의 관계를 예술로 전환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작가는...
만화가 김금숙 "지구 반대편서도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같다" 2025-05-03 23:11:24
다른 날'이라는 작품에서는 일부러 화선지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테크닉 사용에 관해서는 "나는 아웃사이더이며,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그 내용에 집중하고 그림도 직접 그리기 때문에, 테크닉이 어떻게 변하는지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
잿빛 서울역, 60년만에 꽃빛·풀빛으로 물들다 2024-10-03 19:15:42
올린 캔버스도 중국의 화선지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다. 김병종의 회고전이 ‘K-판타지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자로 선정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K-판타지아 프로젝트는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작가를 선별해 여는 기획 전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내년 옛 서울역사 준공...
[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현대적 한국화 그리는 '봄의 전령사' 2024-03-11 18:46:09
‘봄의 기운’과 ‘계절의 향기’ 등이다. 화선지 위에 흐드러진 벚꽃과 유채꽃, 해바라기 등을 표현했다. 초근경에 구륵법으로 내세운 해바라기 무리를 앞세워 기존 한국화에서 보기 힘든 대담한 구성을 차용했다. (정답은 하단에) 이벤트 : 아르떼 방문하면 와인을 드립니다국내 유일의 문화예술 전문 사이트 아르떼가 봄...
[이 아침의 화가] '봄의 전령사' 오용길 2024-03-06 18:15:49
내달리는 도회적 일상을 화폭에 담아냈다. 중국과 유럽, 미국 등 해외여행에서 마주한 풍경을 한국 화풍으로 재해석하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작화랑에서 오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봄의 기운’ 등 대표 연작을 중심으로 화선지 위에 흐드러진 벚꽃과 유채꽃, 해바라기 등을 표현했다. 전시는 23일까지....
이응노·키퍼…'노잼 도시' 대전 바꾼 '꿀잼 전시' 2023-11-28 15:56:15
작품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응노가 수묵으로 화선지에 그린 ‘군상’(1985) 등 대표작들도 만날 수 있다. 서양인이 개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을 수묵으로 스케치한 ‘파리 사람’(1976)도 흥미롭다. 다만 전시장이 지나치게 어두운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림을 빌려준 해외 미술관들이 작품 보호를 위해 조도를 낮춰달...
붓 대신 화장솔 든 수묵화 작가…검은 먹으로 맑은 물을 그리다 2023-02-14 18:35:17
잘 그린다. 붓에 물을 얼마나 묻히고 화선지를 어떻게 적시느냐에 따라 그림의 질감과 역동성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수묵화로 물을 표현하는 건 쉽지 않다. 흑백이라 색을 쓸 수도 없고, 쉽게 번지는 먹의 특성상 물의 질감을 살려내기도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의 수묵 산수화(山水畵)는 물보다 산 표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