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시대를 찍는다…인간을 읽는다 2025-10-30 16:47:43
박찬욱은 한국의 앨프리드 히치콕이 되고 싶었을 것이다. 아니면 데이비드 린치의 ‘이레이저 헤드’(1996) 같은 초현실주의 작품의 감독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데 정작 그가 뜬 것은 다소 상투적인 상업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였다. 그래서 그는 종종 자신의 정신적 분열의 본질 같은 작품으로 회귀하곤 한다....
텍스트에서 해방된 무대, 관객이 각자 완성하는 '슬립 노 모어' 2025-10-10 16:13:38
"행운은 모험하는 관객에게 주어지죠" 히치콕 영화의 미장센과 서스펜스를 반영 2011년 뉴욕, 2016년 상하이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무대가 올해 8월 21일부터 서울 매키탄 호텔에서 개막했다. 매키탄 호텔은 한국 영화계의 상징이었던 충무로 대한극장(1958~2024)의 외관은 그대로 둔 채, 내부를 리모델링해 개조한...
박찬욱의 '어쩔수가없다', 웃음과 잔혹 사이에서 칼날이 춤추다 2025-09-19 14:40:29
영화라는 것이다. 가령 영화는 알프레드 히치콕, 유현목 감독 등을 포함한 박찬욱 감독이 예찬하는 거장들의 레퍼런스로 가득하다. 예를 들어 만수가 직장을 잃고 나서부터 얻게 되는 치통은 에서 철호(김진규)가 생활고와 치통에 시달리는 설정을, 그가 시조(차승원)의 시체를 차 트렁크에 넣어둔 채 예상치 못한 이유로...
한국 상륙한 몰입형 공연 '슬립 노 모어', 내가 지금 뭘 본 거야? 2025-08-29 08:00:28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잔혹한 이야기다.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은 사후 50년이 지나도록 ‘영화사의 가장 뛰어난 서스펜스 거장’으로 남아 있다. 그럼 의 스토리와 히치콕의 연출 기법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발칙한 상상의 결과물이 다. 2003년 영국 공연 제작사 펀치드렁크가 런던에서 초연했고, 뉴욕(2011),...
배우와 함께 걷고, 뛰고, 호흡한다…3시간 동안의 '무아지경' 2025-08-24 16:28:23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은 사후 50년이 지나도록 ‘영화사의 가장 뛰어난 서스펜스 거장’으로 남아 있다. 그럼 맥베스의 스토리와 히치콕의 연출 기법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발칙한 상상의 결과물이 슬립노모어다. 2003년 영국 공연 제작사 펀치드렁크가 런던에서 초연했고, 뉴욕(2011), 상하이(2016)로 진출한...
"편한 신발 필수"…맛보고, 만지고, 춤추며 즐기는 '슬립 노 모어' 2025-08-21 09:24:42
통해 '서스펜스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 스타일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제목은 주인공 맥베스가 들은 환청에서 착안했다. 스코틀랜드 장군인 맥베스는 장차 왕이 될 것이란 세 마녀의 예언을 듣고 권력욕에 눈이 머는 인물이다. 그는 잠자는 왕을 살해한 뒤 어디선가 이런 목소리를 듣는다. "더...
'슬립 노 모어' 연출가 "행운은 모험하는 관객에게 주어지죠" 2025-08-20 20:03:04
맥베스를 뼈대로 한다. 여기에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 스타일을 녹였다. 제목은 주인공 맥베스의 환청에서 따온 것. 스코틀랜드 장군인 맥베스는 장차 왕이 될 것이란 세 마녀의 예언에 눈이 멀어 잠자는 왕을 살해한 뒤 어디선가 이런 목소리를 듣는다. "더 이상 잠들지 못하리라! 맥베스는 잠을...
"호기심 많은 관객, 더 많이 얻어간다"…韓 상륙한 '슬립노모어' [종합] 2025-08-20 17:40:51
'맥베스'와 서스펜스 영화의 대가 알프레도 히치콕의 스타일을 결합한 공연이다. 2003년 영국 런던, 2009년 미국 보스턴에서 공개된 이후, 이머시브와의 협업으로 2011년 뉴욕으로 무대를 옮겨 10년 이상의 장기 흥행 기록을 세웠다. 서울 공연은 충무로 대한극장을 리모델링, 공간 전체를 '슬립노모어'...
10년 만에 리사이틀 여는 ‘팀찢남’...“음악은 내 수양” 2025-07-29 09:20:35
됐다. 이원석은 알프레드 히치콕이나 박찬욱처럼 긴장을 극적으로 잘 다루는 영화감독들의 작품을 좋아한다. 음악에선 촉각을 중시한다. 타악기의 떨림도 결국엔 피부에 닿는 감각으로 봐서다. 그래서인지 가장 좋아하는 악기론 몸을 꼽는다. “우리 몸엔 심장 박동, 침 넘어가는 소리, 방귀 소리, 꼬르륵 거리는 소리,...
[오늘의 arte] 도서 이벤트 : 고음질 명반 가이드북 Vol. 3 2025-06-09 17:16:09
할 칼럼● 천재 히치콕의 그녀 '레베카'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레베카’는 화면에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인물 레베카를 통해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대화한다. 실체 없는 이상적 타자와 비교당하는 인간의 불안과 두려움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내면 심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