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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궁전에 콕 찍은 이우환의 '점'…11월까지 韓대가들 전시 2024-04-25 18:09:42
묶으며 수축과 팽창의 질감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였다. 고전의 공간 속에 어우러지는 그의 돌과 황금색 작품들은 대상이 상징하는 성역할과 문명, 지식에 대한 저항과 해방의 서사를 암시한다. 8월 25일까지. 신성희, 90년대 ‘박음·엮음 회화’ 유럽을 기반으로 한국 초현실주의 화풍을 이끌어온 신성희(1948~2009)의 개인...
오펜하이머 독무대…크리스토퍼 놀런이 휩쓴 오스카상 시상식 2024-03-11 18:03:18
여우조연·각색상을 연달아 놓치고, 미술·분장·의상상도 ‘가여운 것들’에 내주며 고전했지만 후반부 주요 상을 휩쓸었다. 복잡한 플롯, 컬러와 흑백을 오가는 구성, 물리학을 시각화하는 방식 등 수준 높은 작품성과 상업적 성공이라는 영화의 특성이 아카데미 코드에 들어맞았다. 봉준호 감독이 “로컬 영화제”라는...
뉴욕 구겐하임 이어 LA 해머미술관서 한국실험미술전 개최 2024-01-12 09:39:05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예술·건축대 소속 미술관으로, 고전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대의 미술을 다루고 있다. 앤 필빈 미술관장은 "한국 문화와 깊은 연결 고리가 있고 한국계 인구의 비율이 큰 LA에서 이번 전시가 개최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 "전시에서 소개될 한국 작가들은 지난 60년간 진행된 미술...
[오늘의 arte] 구독권 이벤트 : 밀리의 서재 3개월 이용권 2024-01-04 18:44:52
걸린 6명의 미술 거장 2월 25일까지 ‘베이징 UCCA’(울렌스현대예술센터)에서 ‘모더니즘산책:베를린 국립 베르그루엔 미술관 소장전’을 전시한다. 파블로 피카소(1881~1973), 파울 클레(1879~1940), 앙리 마티스(1869~1954), 폴 세잔(1839~1906) 등 6명의 20세기 모더니즘 예술 거장의 대표작 100여 점이 걸려 있다. -...
하나하나 점 찍어 그렸다…조각상처럼 감정이 사라진 인물들 2024-01-04 17:54:18
보이도록 했다. 특히 인물들은 고전적인 회화의 기법대로 완벽한 비례에 기초해 그렸다.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그의 첫 작품이 바로 ‘아스니에르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들’(1884)이다. 파리 센강변에 있는 아스니에르 지역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그렸다는 점에서 주제적으로는 인상주의의 영향을...
AI시대 고전 열풍, 왜? 2023-11-06 18:21:52
시대에 고전이 지닌 의미를 커버 스토리에서 다뤘다. 빈필하모닉 등 세계 3대 교향악단이 이번주 내한 공연을 한다. 세계 양대 미술 전시회 프리즈도 서울에서 2년 연속 열렸다. 초연결 시대에 고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지, 고전으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살펴봤다. 시사이슈 찬반토론 주제는 ‘사과...
[커버스토리] 초연결 AI 시대…왜 고전 열풍인가 2023-11-06 10:01:01
고전(古典)이나 클래시컬(classical)이란 단어를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인류 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이지만, 뭔가 접하기 부담스럽고 고리타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을 텐데요, 스페인의 궁정화가 벨라스케스 등으로 대표되는 17세기 바로크 미술 등이 그런 대표적 사례로 떠오를 겁니다. 그러면 고전의 영역을 살짝...
'우물가 설화'·아스피린…천변만화 '버들 문화'[고두현의 문화살롱] 2023-10-24 18:04:20
고전문학에서도 이별의 장소엔 버드나무가 있다. 헤어지는 연인에게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 주는 모습도 비슷하다. 조선 시대 기생 홍랑(洪娘)은 당대 문장가 최경창(崔慶昌)과 이별하며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임에게/ 주무시는 창밖에 심어두고 보소서/ 밤비에 새잎 나거든 나인가도 여기소서’라는 시조로 아픔을...
죽는 순간마저 아름다운 몸짓으로 빚었다 2023-10-15 18:07:43
고전과 현대의 미를 조화시킨 제롬 카플랑의 의상은 그림 같은 미장센을 완성하는 데 톡톡히 역할을 한다. 조명 디자인도 이번 작품에서 눈여겨봐야 할 지점이다. 어떤 장식도 없는 백지상태의 무대세트를 세운 건 간결한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접근이지만 그 위에 입혀지는 조명은 미술적 색채와 감각을 끌어내...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양성원&유성호 첫 듀오 리사이틀 2023-09-11 18:44:28
오른다.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를 중심으로 셰익스피어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춤의 언어로 새롭게 그려냈다. ● 전시 - 김범 개인전 '바위가 되는 법' 한국 동시대 미술의 주요 작가 김범 개인전 ‘바위가 되는 법’이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12월 3일까지 열린다. 1990년대 초기작부터 2016년까지 7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