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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佛의 관용?…그들은 식민지에 공짜로 '독립'을 주지 않았다 2023-09-13 18:15:43
싶다고 외친 것은 상징적이다. 이게 자유와 평등을 외치고 자랑하는 프랑스라는 나라의 민낯이다. 역사상 별별 제국주의 국가가 다 있었지만 이런 나라는 이제껏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멀리서 보면 우아하지만 내면은 딴판이다. 프랑스에 두 번은 가고 싶지 않은 이유다.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시대 앞서간 천재' 오다 노부나가, 어쩌다 '벌거벗은 괴물'이 되었나 2023-08-23 18:19:06
괴물이 천방지축 날뛰고 있었다. 디즈니와는 헤어질 결심을 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멀쩡한 인간을 야만스럽고 살육에 환장한 인물로 만들어버리는 이 흉악한 창작의 자유는 대체 언제까지 얼마나 더 감당해야 하는 것일까. 그들은 원작을 파괴한 게 아니라 내 영혼을 파괴했다.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성냥 팔던 고사리손, 성냥으로 떼돈 번 큰손…모두 '비참한 최후' 2023-08-02 18:07:22
사람들의 손에서 잊힌다. 그러나 백린은 그 뒤로도 오래 살아남아 네이팜탄이 등장하기 전까지 백린탄이라는 이름으로 인류를 괴롭혔고 1980년 ‘특정 재래식 무기 사용 금지 제한 협정’으로 공식 금지된다. 성냥팔이 소녀의 시대는 그제야 비로소 상징적이고 문학적인 막을 내린다.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美서 시작된 석유개발…영화 속 제임스 딘도 석유로 인생역전 2023-07-12 18:18:35
자체가 줄어들자 이를 타개할 묘책이 필요했던 것이다. 2년여에 걸쳐 들어간 엄청난 사업비에 질린 투자그룹이 손을 들기 직전인 1859년 8월 지하 69피트 지점에서 드디어 석유가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이 새로운 에너지원에 주목한 사람이 나중에 석유왕으로 불리게 될 록펠러였다.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영국, 백년전쟁에선 패했지만…부강한 나라로 변신한 이유는 2023-06-28 17:55:59
않다. 당대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 어쩌면 그게 역사다. 우리는 좀 많이, 심하게 급하다. 그럼 손 놓고 시간이 가기만 기다리자는 얘기? 아니다. 훗날의 평가를 위해 충분히 자료를 모으는 게 당장의 할 일이다. 이것도 부실한 상태에서 벌써 판단을 내리고 있으니 그게 딱할 뿐이다.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풍요로운 땅과 무역路…시리아를 비극으로 내몬 지정학적 저주 2023-05-31 17:47:20
이 나라의 앞날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위치도 환경도 그대로여서 미국과 러시아의 대리전인 내전은 또 시작될 것이며 국민들의 삶은 칼날 위를 걷게 될 것이다. 이런 게 지정학적 위험이자 저주다. 함부로 그 말을 사용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종교개혁 이끈 루터…'뒷배'는 상공업으로 큰 신흥 부르주아 2023-05-10 18:15:25
아내였다. 루터는 수도원 같은 작은 농업 공동체를 좋아했다. 처음 로마에 갔을 때 그는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올리브가 겁나 실하다.” 그때 로마에서는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에 벽화를 그리고 있었다. 그림 같은 건 1도 관심 없었던, 정말이지 시골 사제가 루터였다.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日 전국시대 통일 다진 오다 노부나가…그의 무기는 '무역'이었다 2023-04-19 18:10:12
세월을 사이에 두고 사람과 사람은 그렇게 교류한다. 거기에는 한국인, 일본인의 구별도 없고 생자와 망자도 없으며 그저 흘러가는 역사와 거기에 실려 가는, 어쩔 수 없는 존재의 인간만이 있을 뿐이다. 벚꽃 교토에서 나는 겸허와 겸손을 배운다. 감미롭게 서글픈 봄날이었다.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美 아편에 병들었을 때도 우호적이던 中…사이 틀어진 건 조선 탓? 2023-03-29 17:50:00
기축통화로 만드는 데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세계 통화 체제가 달러와 위안화 두 종류로 양분된다는 얘기인데 그걸 미국이 보고만 있을까. 맥락 없는 친중파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게 아닌 모양이다. 하긴 중국을 G2(주요 2개국)라고 부르는 사람들까지 있는 마당에야.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
[남정욱의 종횡무진 세계사] 루이지애나 통매각해 戰費 마련한 나폴레옹…美는 헐값에 영토 두 배로 2023-02-22 18:05:47
개혁을 위해 뭔가를 했을 법도 한데 돌아온 유학생들은 찬밥 신세였고 이 중 많은 수가 청일전쟁을 전후로 일개 사병으로 참전해 허망하게 전사한다. 중국은 그렇게 기회를 날렸고 같은 시기 유럽과 미국에 초장기 사절단을 보내 신문물을 익힌 일본에 동아시아 바다를 넘겨준다.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