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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칼럼] 은방패 부대와 86세대의 '선택' 2024-04-12 18:36:06
정치·사회·문화적 경험은 그 세대의 세계관을 결정한다. 지금의 80대가 농경사회 사고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70대가 산업화 시대의 수직적 가치관을 유지하듯 86세대는 6월 항쟁에 대한 기억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번 총선에서 86세대는 낡은 세계관을 떨치지 못했다. 86세대의 지지가 몰렸던 더불어민주당과...
[천자칼럼] 소고기가 뭐길래 2024-04-08 18:08:57
함부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다. 농경사회에서 소는 귀중한 생산수단이었다. 조선시대엔 관아의 허락 없이 소를 무단 도축·판매하는 게 불법이었다. 우금령(牛禁令)만 22차례 내려졌다. 조선 명종 때 박세번은 무인들과 소를 잡았다가 “반역의 흔적이 있다”는 이유로 처벌받았다. 조선 전기 무인 남이는 몸보신을...
[미술관 속 해부학자] 사과에 대한 사과가 필요한 시점 2024-04-07 18:02:59
‘베르테레(vertere)’에서 파생됐다. 농경사회에서 수확을 관장하는 베르툼누스는 경외로운 신 중 한 명이다. 다소 우스꽝스럽게 보이지만, 실은 황제를 과일과 채소로 표현해 신의 이미지를 덧씌웠다. 신과 같은 뛰어난 정치력과 공덕을 갖춘 황제 덕에 풍요로운 수확을 거두며 경제적으로 번영을 누리고 있다는 뜻이다....
"오빠만 싸준 계란프라이가 불씨"…재벌도 못 피하는 상속분쟁 2024-02-07 11:40:01
1977년 도입됐다. 농경사회 때의 ‘가산’ 개념과 ‘장자 상속주의’가 깊게 깔려있던 상황에서 재산을 물려주려는 사람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면 나머지 가족들이 불이익을 받을 것이란 지적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현재 배우자와 직계비속(자녀 등)은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 등 직계존속과 형제자매는 법정상속분의...
[허원순 칼럼] 저출산 문제 닮아가는 '지역 소멸' 걱정 2024-01-25 17:49:13
배태했다. 소농이 다수였던 가난한 농경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산업과 경제의 고도화를 못 이뤘다면 없었을 문제다. 제대로 된 원인 진단은 어디서든 중요하다. 그런데도 요인과 성과는 간과한 채 자칭 전문가들까지 파생적 결과만 놓고 한탄하고 냉소하고 걱정을 부추긴다. 최근의 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또 한 번...
[책마을] 1초, 1분, 1년의 시간은 누가 정의한 질서인가 2024-01-05 17:28:25
1년 중 낮이 가장 짧은 동짓날인 것이다. 농경사회에서 동짓날을 알아내는 것, 즉 태양의 움직임에 이정표를 붙이는 건 매우 중요한 과제였다. 그럼에도 아직 정확한 시간 측정은 인간의 꿈이다. 1967년부터 1초는 “세슘-133 원자의 에너지 바닥 상태의 두 초미세 준위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가 91억9263만1770번 진동하는...
'물을 다스리는 신'으로 여겨진 용…성공과 성취의 또 다른 상징 2023-12-31 16:55:07
바람을 일으켜 비를 내리게 한다고 믿었다. 농경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자연 현상을 다스리는 만큼 여러 신 중에서도 위상이 높았다. 농부들은 가뭄이 들 때 용신에게 기우제를 올렸고, 바닷가 어부들은 고기를 많이 잡게 해달라며 용왕에게 풍어제를 지냈다. 용은 왕의 상징이기도 했다.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신성한 존재라...
[천자칼럼] 생활인구와 주민등록인구 2023-08-04 18:09:44
대한 과도한 규제가 대표적이다. 농경사회에나 어울릴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에 기반한 첩첩 규제의 농지법은 도시인의 농촌 접근을 막는다. 1주택을 넘어서면 취득·보유·양도세의 3종 중과세가 있어 도시민의 양다리 걸치기도 어렵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생활인구’라는 개념으로 새로운 인구통계 작성에 나선 것은...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국가주의서 자유주의로 '레짐 체인지' 필요하다" 2023-06-13 18:30:03
국가가 다룰 문제가 적고 단순한, 이를테면 농경사회 같은 데서나 가능한 체제다. 상공업의 발달 등으로 복잡한 문제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존립하기 어렵다. 세 살짜리가 왕이 되기도 하고, 주요 의사결정 공직이 특정 계급의 소유물이 되는 체제에서 어떻게 국가 존립과 발전을 위한 결정을 할 수 있겠나. 세상...
화웨이 "美봉쇄 돌파"…제재로 막힌 오라클 대체 ERP 독자개발 2023-04-21 11:33:13
사회에서 하루아침에 농경시대로 돌아간 상황이었다"고 분석했다. 화웨이는 그동안 "우리는 힘없는 일개 기업일 뿐"이라며 낮은 자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론 등을 통해 호소할 뿐 미국 정부에 직접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청한 바도 없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화웨이는 "3년 동안 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