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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주주환원 요구…'배당 확대'서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2024-04-16 06:05:01
주주 친화적인 제안이 확대되고,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영향력이 커지는 경향도 나타났다. 연구소는 "경영권 분쟁 상황 속 주주가치 제고가 주요 사항으로 자리매김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조사는 아주기업경영연구소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올해 1분기...
철옹성 뚫은 얼라인…JB금융 주총서 주주제안 이사 2명 선임 2024-03-28 16:59:26
성공은 소유분산 기업들의 경영진이 철옹성과 같이 임원 추천권을 '독점'하는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JB금융지주의 주총은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집중투표제는 기업 주총에서 이사진을 선임할 때 1주당 1표씩이 아닌, 선임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는 방식이다....
이복현, 농협 겨냥 "합리적 지배구조·상식적 조직문화 있어야" 2024-03-21 17:50:21
곳(소유분산 기업)으로 인식해왔으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지주 인사권과 경영권에 개입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농협은행은 100억원대 업무상 배임사고가, NH투자증권에서는 차기 사장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농협금융지주→은행·증권 등으로 이어지는...
[유병연 칼럼] 사외이사 독립, 사람만 바꾼다고 되겠나 2024-03-13 18:07:10
최근 소유분산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연임 시도 과정에서 드러난 사외이사의 일탈은 충격적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8월 캐나다에서 초호화 이사회를 열며 총 7억원에 가까운 경비를 썼다. 참석자 1인당 하루 평균 숙박비로 175만원, 미쉐린 식당 식사와 최고급 와인 등 식대로 1억원을 지출했고, 전세기와 전세 헬기까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원년 될까…2024 주총 관전 포인트 2024-03-06 06:00:49
이사회 구성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소유분산 기업 중 이번 정기주총을 통해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해야 하는 KT&G와 포스코홀딩스에도 이목이 쏠린다. 특히 지난해 KT 경영 공백 사태를 계기로 소유분산 기업에 대한 주주의 주주권 행사 방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T&G와 포스코홀딩스 모두 연임 우선심사...
사외이사 중심 투명 경영…KT&G, 글로벌 수준 거버넌스 구축 2024-03-06 06:00:47
지배구조를 개선해왔다. 대주주가 없는 소유분산 기업인 만큼 사외이사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재 안착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 선출하거나 집중 투표제를 도입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최고경영자를 선임하는 데도 사외이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원 사외이...
[박동휘의 재계 인사이드] 포스코를 흔드는 '바람'의 정체 2024-02-20 17:49:19
샐 틈이 없었을 것이다. 포스코 같은 소유분산 기업은 대주주가 확실한 다른 상장사보다 훨씬 더 엄정하게 경영진과 사외이사 간 견제와 균형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주인 없는 회사의 대리인 문제가 언제든 또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 철강 신화를 이룬 포스코가 한국 배터리산업의 동량으로 커갈 수...
한물 간 담배를 군 장병들에게 강매하다니…KT&G '그들만의 왕국' [박동휘의 재계 인사이드] 2024-01-28 08:00:04
민영화 이후 KT&G는 소유분산 기업의 모범 기업인 듯 보였다. 하지만 실상은 ‘모범’과는 한참 거리가 멀었다. 옛 공기업 인사에 정부가 지나치게 관여한다는 비판 여론을 십분 활용해 KT&G는 ‘그들만의 왕국’을 건설하는 데 성공했다. 주가 안정을 명분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는 이를 소각하지 않고, 사내 기금·재단...
주인없는 기업서 주인 행세…'권력 공동체' 된 경영진·사외이사 2024-01-21 18:35:13
소유분산 기업인 포스코와 KT, KT&G,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의 회장 선임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4개 회사 모두 비슷했다. 내부 임원과 헤드헌팅회사를 통해 응모한 외부 후보들을 대상으로 사외이사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추려나가는 구조다. 외부인으로 꾸린 ‘회장 후보 인선 자문단’의 역할은 권고에 그칠...
'견제없는 권력'된 사외이사 2024-01-21 18:32:15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계에선 소유분산 기업이 최고위급 임원을 위한 고급 별장을 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사외이사 중심의 감사위원회가 있어 이 정도 안건은 사전에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포스코가 별장 구입과 리모델링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투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법적·도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