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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갈매기살'에 담긴 문법 코드 2022-07-18 10:00:12
형태가 어근이나 어간에 달라붙는다. 예를 들면, ‘어제저녁’이 줄면 ‘엊저녁’이 된다. ‘가지가지→갖가지, 서투르다→서툴다, 서두르다→서둘다, 찰카닥→찰칵’ 등이 그렇게 만들어졌다. 준말에서도 본말의 형태를 유지함으로써 본말과 준말의 관련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한글맞춤법 제32항에 담긴 규정이다. 고유어...
"세뱃돈 엄마가 맡아줄게" 그만…주식보다 더 좋은 방법 있다 [하수정의 돈(Money)텔마마] 2022-02-02 07:00:02
말은 낯설다의 어근인 '설다'에서 왔다는 주장도 있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는 근신(謹愼)한다의 옛말인 '섦다'에서 비롯됐다는 시각도 있다. 고달픈 삶을 살아왔던 옛 어른들은 자식들에게 근신하며 조심히 한 해를 보내라는 의미를 담아 세뱃돈을 줬다는 것이다. 요즘 설의 의미와 세뱃돈의 유래를...
이승환 "그런 사과는 우리 강아지도 안 받아" 윤석열 저격 2021-10-22 15:56:49
'괴랄하다'라는 말을 태그했다. '괴랄'은 '괴이하다'의 어근인 '괴이'에서 '괴'와 우리말의 비속어 '지랄'의 '랄'를 따와 합친 말로 윤 전 총장 측의 대응을 조롱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이 개에게 사과를 건...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100년간 써온 '기대난망', 사전에 없는 까닭 2021-10-18 09:00:29
않는다. 어근인 ‘기대’만 있을뿐 아직 기대난이나 난망이란 말이 생성되기 전이라고 짐작할 만하다. ‘-난(難)’은 취업난, 공급난 등에서 보듯이 ‘어려움’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그러니 ‘기대난’은 파생어라 굳이 사전에 없어도 조어법상 만들어 쓸 수 있을 것이다. 《표준국어대사전》(1999년)에는 ‘기대난’이...
해커스공무원, `영포자도 30일이면 공무원 영어 기초 완성` ABC 프로젝트 선봬 2020-11-18 15:00:30
이해가 쉬운 강의를 제공하며, 영어 단어마다 어근을 알려주어 단어 암기를 돕는 강의로 유명하다. 비비안 강사의 강의를 수강한 수강생들은 "초보자가 듣기에 좋습니다. 끊어 읽는 연습을 하게 됐고, 기본기를 다지면서 편하게 듣기 좋습니다", "문법을 따로 안 봐도 될 정도로 이해가 빠릅니다"라고 수강 후기를 전했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깜깜이' 톺아보기 2020-09-28 09:00:12
여기서 파생어 ‘깜깜이’가 나왔다. 어근 ‘깜깜’에 접미사 ‘-이’를 붙여 만들었다. ‘-이’는 여러 기능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일부 명사/어근 등의 뒤에 붙어서 ‘그런 속성을 지닌 사람(또는 상태)’이란 뜻을 더하는 것이다. ‘언어의 자유시장’에서 쓰임새 지켜볼 일그러니 ‘깜깜이’라고 하면 어떤 사실에...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잼잼'에 밀려난 '죔죔' 2020-09-21 09:00:40
남은 형태가 어근이나 어간에 달라붙는다. ‘어제저녁→엊저녁, 가지가지→갖가지, 삐거덕→삐걱, 이놈아→인마’ 같은 게 그런 예다. 줄어든 말에서도 본말의 형태를 유지함으로써 본말과 준말의 관련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옜다, 이 돈 받아라”처럼 쓰는 ‘옜다’는 ‘예 있다’의 준말이다. 이때 ‘예’는 ‘여기’의...
[김재완의 21세기 양자혁명] 양자텔레포테이션에 대한 오해 2020-07-08 17:55:18
접두사를 ‘옮긴다’는 뜻의 라틴어 어근 ‘포트’에 붙인 것은 별로 좋은 조어법은 아니지만, 텔레포트는 이미 굳어진 말이다. 원격전송이 정확한 번역이겠지만 한 곳에서 사라지고 순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다른 곳에 나타나니 ‘순간이동’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인다. 이 순간이동은 수많은 공상과학영화와 게임 등에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선물 받다'는 띄어쓰고 '미움받다'는 붙여써요 2019-12-23 09:00:13
붙여 써 접사는 독립성이 없어 언제나 어근에 붙여 쓰는 말이다. 문제는 ‘받다’가 동사와 접미사 양쪽으로 쓰이다 보니 이들의 띄어쓰기가 간단치 않다는 데 있다. 앞에서 본 예만 해도 가운데 낀 조사와 부사를 생략하고 쓸 때 “선물받았다” “복받으세요”처럼 하면 되는 걸까? 아니면...
"한국어·타밀어 어휘·구문 유사…고대 한·인도 폭넓게 교류" 2019-11-29 12:34:25
어근에서 파생돼 나온 어휘까지 같은 경우가 있다"며 "어휘 유사성은 단지 갈래의 다양성만이 아니라 구문론·음운론적 유사성에까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보면 두 언어 문명은 다양하고 오랜 기간 문명 교류를 했음을 추론할 수 있다"며 "해상 관련 유사 어휘가 다수 있음을 근거로 한국어와 타밀어는 해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