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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년 전 우주선 상상한 쥘 베른 … 비결은 'SF 노트'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4-02-27 18:18:41
그의 묘사는 치밀하고 생생했다. 80여 편에 이르는 장편소설 모두가 그랬다. 그가 시대를 앞선 과학적 창의력과 문학적 상상력을 절묘하게 결합한 대가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의 다른 작품인 (1863), (1864), (1869), (1873) 등에도 당시로선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였던 지구 속과 심해 탐험 장면이 나온다. 1874년...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새로운 나'를 찾아 떠나는 이별 여행 2024-02-26 10:00:07
편지, 2부 긴 이별로 구성된 200페이지 분량의 장편소설이다. 작가가 “한 인간의 발전 가능성과 그 희망을 서술하려 했다”고 토로한 이 작품은 ‘우리 시대를 대표할 만한 뛰어난 성장소설’로 평가받는다. 자전적 요소가 강한 이 소설을 발표할 당시 피터 한트케의 나이가 30세였는데, 소설 주인공도 30세다. 소설 속 남...
광고도 없이 26년간 베스트셀러…양귀자 소설의 저력 2024-02-25 18:17:01
제일 잘 팔리는 책 목록 1위에 오르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이 소설은 등 1980~1990년대 베스트셀러를 줄곧 내놓은 양귀자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출간 한 달 직후인 1998년 8월 문학·비문학 포함 종합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그해 11월까지 다섯 달 동안 소설 분야 1위를 줄곧 지킨 화제작이다. 1990년대를 배경으...
성기선 교육의숲 원장, 제7강 방현석 교수 ‘범도, 낡은 시대를 돌파하다Ⅲ’ 강연회 개최 2024-02-19 17:26:20
등 소설집과 장편, 산문집 등을 집필했다. 방 작가는 1991년 제9회 신동엽 문학상과 2003년 제11회 오영수 문학상, 제3회 황순원 문학상, 2023년 제19회 묵사 유주현 문학상과 제17회 임종국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그는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제8강은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하남시에서...
베를린영화제 개막…홍상수 신작 등 한국영화 5편 초청 2024-02-15 05:00:00
세 번째 장편 오컬트 영화다. 김혜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성장영화를 소개하는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에,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클'은 단편 경쟁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아일랜드 영화 '스몰 싱스 라이크 디즈'(팀 밀란츠 연출)가...
올해는 받겠지…출판가, 찬쉐 '베팅' 2024-02-13 18:41:43
장편소설 (은행나무)다. 지난해 12월 (글항아리) 이후 한 달 만이며, 국내에 소개된 찬쉐 책으로는 다섯 번째다. 찬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가였다. 2022년 2월 나온 (은행나무)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책이다. 이후 (문학동네), (열린책들) 등이 잇달아 나왔다. 찬쉐의 아버지는 신후난일보...
[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소설 '나목'을 쓴 현대문학의 거목 2024-02-13 18:39:28
‘나목’으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돼 등단하며 한국 현대문학의 ‘거목’으로 남은 작가. 여러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전했다. 인간의 이중성, 속물성과 현대인의 허위의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으로 독자들과 평단의 큰 사랑을 받았다. 등을 남겼다. (정답은 하단에) ● 도서 증정 이벤트...
올해 노벨문학상은 찬쉐?…수상 기대 속 찬쉐 책 출간 줄지어 2024-02-08 16:09:49
후보였던 중국 소설가 찬쉐가 상을 못 받자 출판가에선 이런 아쉬움이 나왔다. ‘노벨상 특수’를 노리고 찬쉐 책을 미리 출간해 놓은 출판사들 사이에서였다. 기대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책도 줄지어 나오고 있다. ‘아시아 여성 작가’는 한번도 노벨문학상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안배 차원에서라도 찬쉐에게 상을...
[설연휴 읽을만한 책]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과학 이야기' 등 2024-02-07 07:32:01
◇ 장편소설 '모나코' 추세가 추세이니만큼 최근의 서점가에서는 실용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책을 읽는 것에서도 관념적이기보다는 실질적인 것을 추구하고 있다. 물론 그것도 책의 중요한 기능이기는 하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독자들이 문학에 기대하는 것은 문학적 감동이라고 할 수가...
[이 아침의 소설가] 英서 가장 재치있는 작가 줄리언 반스 2024-02-06 18:36:19
된다. 평론가들은 소설을 “기억과 윤리를 소재로 한 심리 스릴러”라고 평했다. 반스는 1946년 1월 영국 레스터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뒤 사전 편찬자, 문학 편집자, TV 평론가로 일하다가 1980년 34세에 쓴 첫 장편 가 서머싯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역사와 진실, 그리고 사랑이라는 보편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