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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동물의 세계에도 동성애가 존재한다 2023-08-11 17:58:12
제목인 ‘생물학적 풍요’는 프랑스 철학자 조르주 바타유의 일반경제 이론을 차용해 저자 배게밀이 제안한 개념이다. 바타유는 과잉과 풍요가 세상을 돌아가게 한다고 봤다. 모든 유기체는 생존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받으므로 여러 방식으로 과잉 에너지를 ‘탕진’한다. 배게밀은 이 이론을 생물학에...
[책마을] "달콤한 말 뒤에 숨긴 너의 의도에 속지 않아" 2023-08-11 17:57:10
반복된다’는 독일 철학자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도 녹아듭니다. 외과의사였던 토마시가 공산주의 세력을 비판하는 칼럼을 잡지에 실었다가 병원에서 쫓겨나 유리창 청소부로 일할 때 개인사와 비극적 시대사가 하나로 합쳐집니다. 이 소설은 왜 자꾸 독자를 헷갈리게 할까요. 무언가에 확신을 갖고 사유를 멈추는 걸...
[오늘의 arte] 전시 초청 이벤트 : 요시다 유니 개인전 '알케미' 2023-08-10 18:29:34
도덕철학자 레이먼드 게이타의 회고록으로 ‘고통과 슬픔으로 점철’된 삶을 산 아버지 로물루스 게이타의 삶을 그린다. 옮긴이의 말에 그 삶이 잘 표현돼 있다. “사람에 대한 환멸에 빠질 법한 가혹한 일들을 겪으면서도 로물루스는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다.” 글항아리 편집자 박은아의 ‘탐나는...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을 낳은 무화과나무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3-08-08 18:15:48
얼마나 중요했던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와 로마 정치인 카토가 무화과 재배법을 저술할 정도였다. 카토가 3차 포에니전쟁 때 카르타고를 멸해야 한다며 무화과를 높이 들고 “그곳에 가면 무화과가 무진장 있다”고 선동한 일화도 유명하다. "육신의 욕망을 도모하지 말라"무화과 잎은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20주기…추모식·사진전 열어 2023-08-04 15:49:13
추모비문은 생전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지었다고 한다. "영원한 청춘 몽헌을 추모함"으로 시작하는 비문은 "온 겨레의 함성을 등에 업고 거룩한 아버지의 세업, 그 빛을 따라 문학소년과도 같은 열정을 지니고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하여 현대그룹 회장의 직에 이르기까지 그 소임을 다하였다"는...
옛 로마시대 '네로 황제의 극장' 호텔 부지 아래서 찾았다 2023-07-28 11:27:13
철학자 가이우스 플리니우스의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네로 황제의 극장이 바티칸시국 옆을 흐르는 테베레(티베르)강변에 실재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플리니우스는 세계 최초의 박물지로 평가받는 '히스토리아 나투랄리스'의 저자이다. 포시즌스 호텔은 바티칸 희년을 맞아 순례객과 방문객 등 약...
色의 구도자, 9개 가구·1134가지 색에 시대의 욕망을 담다 2023-07-27 18:03:45
얼마나 많은 색이 존재할까.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과학자 뉴턴과 수많은 화가까지…. 인류 역사 속에는 색에 대한 끝없는 정의와 연구가 존재했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우리의 욕망과 지식의 크기가 커질수록, 사회가 복잡해지고 상품이 많아질수록 색을 정의하는 이름도 비례한다. ‘티파니 블루...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다 [심상용의 이토록 까칠한 미술] 2023-07-27 13:43:55
철학자들이 이해와 오해의 교차 속에서 마주하는 ‘니체주의’를 소환한다. 프랑스 철학자 미셀 옹프레가 요약한 바에 의하면 그 철학의 다음과 같은 두 개의 층위로 구성된다. 첫째, 신의 죽음, 그리고 지난 2천년 간의 금욕적 이상의 압정(壓政)에서 벗어나는 것: 즉 육체와 본능에 대한 증오, 욕망과 쾌락에 대한 증오,...
[고두현의 문화살롱] 그리스 탈레스와 조선 허생이 큰돈 번 사연 2023-07-25 17:36:05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탈레스는 가난했다. 유럽 철학의 시조이자 수학·지질·천문에 밝았지만 돈 버는 일에는 무관심했다. 별자리를 관찰하며 걷다가 우물에 빠지는 바람에 “하늘의 이치를 알려면서 제 발밑도 볼 줄 모르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툭하면 “철학이 밥 먹여 주냐?”는 조롱에 시달렸다. 참다못한 그는...
[책마을] 좋은 여름의 조건을 아시나요 2023-07-14 18:31:58
철학자 미야노가 동료와 나눈 편지를 보곤 깊은 울림을 느낀다. 미야노 역시 오랫동안 유방암을 앓은 환자였다. 그는 오히려 자기가 떠나간 뒤의 여름이 ‘최고의 여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껏 자기가 겪어온 모든 ‘좋은 여름’ 역시 이름 모를 누군가가 죽고 난 뒤의 일이었다는 이유에서다. “하나뿐인 여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