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세로니 계체 행사에 등장한 낯선 여성, 절도범 잡은 '영웅'

입력 2020-01-19 14:05   수정 2020-04-17 00:01


UFC 246 메인이벤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도널드 세로니(미국)의 계체 행사에 낯선 여성이 등장해 관심이 쏠렸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UFC 246 메인이벤트 맥그리거와 세로니의 계체 행사가 열렸다.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앞에서 두 사람은 화이팅 포즈를 취하며 악수를 나눴다. 여기까진 여느 UFC 계체 행사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장면이었다.

눈길을 끈 건 두 선수 사이에 선 의문의 여성이었다. 보통 그 자리는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서는 자리다. 그러나 이날은 낯선 흑인 여성이 섰고, 그의 정체는 미국에서 맨손으로 절도범을 잡은 상점 여직원 서머 타파사였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가전제품 소매 체인 '베스트바이'에서 일하던 파타사는 지난달 휴대용 스피커를 들고 도망치려는 남성을 온몸으로 저지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결국 절도범은 물건을 돌려주고 돌아갔지만, 타파사는 이후 고객에게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상태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화이트 대표는 타파사를 UFC 246에 초대해 맥그리거-세로니 사이에 설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후 타파사는 "정말 놀랍다. 내가 그런 특별한 자리에 섰다는 것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19일 ESPN에 따르면 화이트 대표는 타파사에게 일자리까지 제안했다. ESPN은 "UFC가 당초 보안요원 자리를 제안할 계획이었으나, 화이트 대표는 더 중요한 역할을 맡길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업무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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