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피' 굳히기 나선 코스피…외국인 1조원 '폭풍 매수'

입력 2026-08-18 11:34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8일 장중 한때 7,200선을 넘어선 뒤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7,0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1조원 넘게 사들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00포인트(1.25%) 상승한 7,064.9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83포인트(2.15%) 오른 7,127.77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해 한 때 7,216.62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오름폭을 반납하면서 7,00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800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가는 반면, 개인은 8천613억원, 기관은 1천836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의 하락 속에서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는 1.46%, SK하이닉스는 5.23% 상승하는 가운데, 이들 종목의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5.11%)와 삼성생명(4.49%), 삼성물산(0.95%) 등도 동반 강세다.

다만 장 초반과 비교하면 코스피의 상승 탄력은 약해졌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국제 유가는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의 경우 배럴당 84달러대까지 반등했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7%를 웃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SK(4.44%), LG전자(0.93%), LS일렉트릭(4.12%) 등은 오르고 삼성전기(-1.54%), 현대차(-1.10%), LG에너지솔루션(-2.57%)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2.54%)과 전기·전자(2.51%), 제조(1.72%) 등이 오르고 있다. IT 서비스(-3.19%), 증권(-1.86%), 오락·문화(-1.67%)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19포인트(0.48%) 하락한 860.46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포인트(0.22%) 오른 866.59로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과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225억원, 외국인이 2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천22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6.36%), HLB(3.94%), 원익IPS(2.83%) 등이 강세다. 알테오젠(-1.59%), 에코프로(-2.56%), 에코프로비엠(-3.00%) 등은 내리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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