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판 유전무죄' 레드불3세 UAE에?…인터폴 적색수배 효과보나

입력 2020-10-14 10:11   수정 2020-10-15 18:10

'태국판 유전무죄' 레드불3세 UAE에?…인터폴 적색수배 효과보나
"국제적 압박에 가족 소유 거주지 대신 선택"…탁신 전 총리도 거주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판 유전무죄' 당사자로 해외 도피 중인 세계적 스포츠음료 레드불 공동 창업주의 손자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4일 온라인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레드불 3세인 오라윳 유위티야(35)가 UAE 두바이에 있다는 최근 일부 보도와 관련, 태국 주재 UAE 대사관에 그의 소재 파악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은 국제형사기구(인터폴) 적색수배와 관련해 오라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UAE 두바이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윳은 지난 2012년 9월 방콕 시내에서 외제 차로 과속하다 오토바이를 타고 근무 중이던 경찰관을 치어 숨지게 한 뒤 해외 도피 중이다.
지난 7월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하려다 여론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기존 과실치사 및 뺑소니는 물론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까지 추가돼 결국 기소가 이뤄졌다.
이어 인터폴도 지난주 오라윳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짜루왓 와이사야 경찰청 차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오라윳이 UAE에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서 오라윳 소재가 확인되면 공식 송환 요청서를 발부하도록 검찰에 요청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또 다른 온라인 매체 카오솟도 이날 신뢰할 만한 소식통의 전언이라면서 오라윳이 현재 두바이에 거주 중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오라윳이 자신의 사건에 대한 국제적 압력 때문에 가족이 소유한 해외 거주지가 아닌 UAE 두바이를 피신처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시 두바이에 거주 중인 태국의 한 정치인이 오라윳이 두바이에 머물고 있는데 도움을 줬을 수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이 정치인이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UAE 두바이에는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머물며 활동하고 있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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