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장중 9원 급상승…美양적완화 선반영

입력 2013-08-22 11:17  

주가는 사흘연속 하락…예상보다 증시 충격 크지 않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기정사실로 되면서 국내 외환 시장과 주식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상승했고, 주가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22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6원오른 달러당 1,125.0원에 거래됐다.

달러당 1,122.0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한때 9.3원이나 오른 달러당 1,126.7원까지 치솟았다가 점차 상승폭은 둔화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 새벽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연내 양적완화 축소에 대부분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이 올해 하반기에 자산 매입을 축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미 어느 정도 퍼져 있었지만, 한국 시장에 미친 영향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도 찬바람이 불었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충격은 크지 않은상황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1,852.12로 전일보다 13.85포인트(0.74%)하락했다.

지수는 19.52포인트(1.05%) 하락한 1,847.94에서 출발하고서 장 초반 한때 1,830선으로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영향을 받은 인도·인도네시아 금융위기가 부각된 지난 20일 1.55% 하락했고 21일에도 1.08% 떨어졌다.

코스닥은 더 강한 충격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 폭락한 514.64까지 내려갔다가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21.56으로 전일보다 8.98포인트(-1.69%) 떨어졌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078020] 리서치센터장은 "양적완화 조기 축소는 중앙은행이 사들이는 채권 규모를 줄이는 정도지만 역 환매조건부채권(RP)는 당장 현금 유동성을 흡수한다는 점에서 더 강력하다"며 "미국의 정책기조 변화는 신흥국의 자본유출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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