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식 ‘마’로 건강해지자!

입력 2014-08-06 11:17  

뜨거운 여름이 계속되면서 빈혈이나 체력고갈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여름은 몸의 기가 약해져 체력적으로 많이 약해지기 쉽다. 이를 위해 많은 여름철 보양식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 바로 ‘마(麻)’이다.

삼국유사에 기록된 서동요에 마()가 등장한다. 이처럼 마는 아주 오래 전부터 한국인의 건강식으로 자리 잡아 왔다.

‘동의보감’에서는 마의 효능에 대해 “따뜻하고 맛이 달며 허로(虛勞·허약한 몸)를 보해주고 오장(五臟)을 채워 주며 근골(筋骨)을 강하게 하고 안신(安神·정신을 편안하게 함)을 통해 지혜를 길러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동의보감에는 “마는 신장의 기운을 보충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위장 등 오장을 튼튼하게 해 기력을 회복시킨다”고 한다.

이것은 마의 어떤 효능 때문일까. 마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생리활성 물질과 소화기능을 촉진시키는 전분, 아밀로스, 콜린, 사포닌,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마의 끈적끈적한 성분인 ‘뮤틴’은 단백질의 흡수를 도울 뿐 아니라 위궤양을 방지해준다.

마를 사용한 요리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회를 먹기 전 마즙을 마시도록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의 전분 성분은 입자가 작고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제가 많이 들어 있어 소화시간을 2~3배 정도 빠르게 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는 소화불량,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 어린이나 신체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노인들에게 아주 좋다. ‘산 속의 장어’로 불릴 만큼, 원기회복이 빠르고 칼로리가 높지 않아서다. 일부 당뇨병 환자들은 영양보충과 갈증 해소용으로 마즙을 장복하기도 한다.

뜨거운 열기에는 더위를 잊기 위해 찬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찬 음식은 위를 놀라게 해 배탈에 걸리기 쉽게 한다. 뿐만 아니라 설사나 변비와 같은 위장 질환이 많은 것도 바로 여름이다.

이러한 여름에 마를 이용한 건강식품으로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마는 잘라서 생으로 먹는 방법도 있고 갈아 우유에 타먹거나 샐러드 재료로 먹을 수 있다. 만약 마를 직접 먹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를 이용해 약밥을 만들어 먹는 마 약밥, 마 떡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마의 주산지로 유명한 익산시는 2000년부터 마 시험재배를 시작으로 현재 30ha에 마를 재배하고 있다.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된 상품생산전략으로 고구마의 3배, 쌀의 6배를 웃도는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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