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전혜빈, 사랑도 돈도 모두 잃고 상실감에 자살 시도

입력 2014-08-07 23:45  


[연예팀] ‘조선총잡이’ 전혜빈이 자살을 시도했다.

8월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에서는 박윤강(이준기)에게 버림받고 상단마저 잃자 자살을 시도하는 최혜원(전혜빈)과 그를 간신히 구한 최원신(유오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수구파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최원신은 본격적으로 김병제(안석환)와 손잡고 부보상을 통합해 더 큰 재물을 거머쥐려 했다.

이에 최원신은 민영익(오민석)에게 뇌물을 건넸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좌영(최종원)은 크게 분노하며 그의 딸 최혜원(전혜빈)을 노렸다.

김좌영은 최혜원의 창고에 불을 질렀고, 결국 최혜원은 사랑도 돈도 모두 잃게 됐다.

소식을 들은 최원신은 딸 최혜원을 만나러 갔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딸의 모습을 목격했다.

최원신은 미친 사람처럼 물에 뛰어들어 혜원을 구하며 “네가 없으면 이 애비는 살 수 없다. 너는 내 전부다”며 오열했다.

이후 최원신은 연정과 자존심도 다 잃었다며 슬퍼하는 최혜원에게 “모두 사치스런 짓이다. 네 어미는 널 낳고 단 한 끼도 배불리 먹은 적 없었다. 마지막까지 젖을 짜서 네게 먹였다. 굶어 죽어가며 새끼에게 젖을 주는 아내를 바라보는 것이 내겐 전부였다. 겁탈 당하고도 매를 맞은 게 너다. 그날 밤 모조리 죽여 달라 말했던 게 바로 너다. 그게 우리 운명이다. 남들처럼 살아갈 수 없는 게 우리 운명이다”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 말 고종 시대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다. (사진출처: KBS2 ‘조선총잡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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