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섯 악동들의 도약, 임팩트(I’m fact)

입력 2016-01-29 15:31  


[김민수 기자] 보이그룹 임팩트는 지금까지 봐왔던 아이돌과 사뭇 느낌이 다르다. 센스, 끼, 열정, 노력 무엇보다 자신 있는 실력으로 대중들 앞에 서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 온 신인그룹이다.

‘가요계에 강한 충격을 준다’는 의미의 임팩트. 그들은 충격의 ‘Impact’ 뿐만 아니라 ‘i’m fact’라는 의미도 담아 진실성 있고 순수한 음악을 표현하고자 한다. 특히 전 멤버가 작사, 작곡, 안무 창작 등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더불어 음악성으로 인정받는 그룹이 되겠다며 욕심을 내비치는 다섯 악동들. 앞으로 무대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그들과 만나보자.


Q. 그룹 임팩트의 의미.
지안: 임팩트가 ‘강한 충격을 주다’의 뜻처럼 ‘가요계에 강한 충격을 준다’라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Impact’가 아닌 ‘i’m fact’라는 의미로 해석 되어 항상 진실성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각오 또한 같이 담은 팀명이다.

Q. 각자 멤버 소개.
지안: 임팩트의 리더이며 랩과 안무 창작을 맡고 있다.
이상: 임팩트에서 보컬과 기타 연주와 의외의 예능감을 맡고 있다.
제업: 나는 보컬과 남다른 운동신경을 맡고 있다.
태호: 보컬과 댄스를 맡고 있다.
웅재: 팀의 막내고 랩과 프로듀싱을 맡고 있다.

Q. 각자 데뷔한 계기는.
지안: 백업 댄스를 하던 중 좋은 기회가 와서 스타제국 오디션을 보고 임팩트 그룹에 4번째 멤버로 합류하게 되었다.
이상: 나는 사실 첫 번째 멤버이면서 특이한 케이스로 합류했다. 아버지와 지금 회사 대표님이 단짝 친구다. 그래서 예전에 대표님이 나에게 ‘너 나중에 크면 우리 회사로 와’라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중3 겨울방학 때 아버지가 ‘너 공부도 안 할 거면 거기 가서 연습해봐’라고 하더라. 그때 스타제국 회사에 가서 기타 치면서 노래를 불렀더니 끼가 있다면 내일부터 나와서 연습하라고 했다. 그렇게 6년 정도 연습생을 했다.
제업: 어릴 때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20살 때 보컬 학원을 다니면서 친한 지인의 소개로 이 회사에 오디션을 보면서 두 번째 멤버로 들어오게 되었다. 나는 4년 정도 연습생을 했다.
태호: 지금 이 스타제국이 세 번째 회사다. 원래는 MBK회사에 있었다가 해피페이스회사로 옮겼는데 그쪽 멤버들이 하나 둘씩 빠져나가면서 자연스럽게 해체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회사에 오디션을 보고 마지막 멤버로 합류하게 되었다.
웅재: 중학교 3학년 때 예술 고등학교 입시 준비를 하다가 문득 사회경험을 하는 것이 오히려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그 이후에 여러 회사에 오디션 지원을 많이 했는데 지금 회사에서 기회를 줬다.

Q. 이상, 태호, 웅재 음악에 대해.
이상: 기타는 사실 내가 배우고 싶어서 배운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악기 하나쯤 배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해서 초등학교 2학년 때 기타학원을 다녔다. 그런데 이사를 가게 되어서 학원을 그만두고 집에서 치고 싶을 때마다 가끔 취미로 치다 보니 관심을 갖게 되었다. 노래는 어머니에게 성악을 배웠다. 부르는 것만 좋아하지 잘 해야겠다는 마음은 없었는데 중학교 축제 때 반강제로 친구들에게 이끌려 나갔다. 끝나고 난 뒤 친구들이 노래 잘한다고 칭찬해 주더라(웃음). 그때부터 노래를 좋아하게 되었다.

태호: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수 김현철 선배님이 했던 ‘키즈팝 프로젝트’에 있었는데 거기서 같이 공연도 하고 콘서트도 하면서 무대 경험을 많이 쌓았다. 그 이후 개인적으로 댄스 경연 대회나 가요제 등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수상도 했었다. 그리고 아버지 꿈이 원래 가수였다. 그 당시 집안에서 반대가 심했었고 사정상 포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내가 가수를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리니깐 ‘아빠가 이루지 못한 꿈 네가 한번 이뤄봐라’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줬다.
웅재: 어릴 적 이모가 우리집에서 같이 살면서 에픽하이 선배님 음악을 드려주더라. 순간 심장이 쾅쾅하면서 다른 노래를 듣지 못했다. 그 이후로 에픽하이 선배님 음악에 꽂혀서 랩 연습도 많이 했었고 피아노를 치면서 작곡을 오랫동안 했었다. 사실 중학교 2학년 때까지 피아노와 랩은 취미로 했었는데 어느 날 ‘나는 나중에 뭐를 하면 되지?’라는 질문을 나에게 했었다. 다른 답은 없었고 음악이라는 답이 나오더라.


Q. 지안, 제업 경력이 화려하다.
지안: 나는 가수의 꿈을 키워오면서 댄서 생활을 했었다. B1A4 선배님, 주니엘 선배님 등 많은 가수 선배님들 뒤에서 실력을 키워왔었다.
제업: 내가 원래 굉장히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부모님이 태권도를 권유하더라. 그때가 7살이었는데 10년 동안 태권도란 운동을 하면서 소심한 성격을 많이 바꿨다.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마샬아츠란 운동을 하면서 국가대표로 활동했었다. 

Q. 멤버 중 가장 끼가 많은 멤버는 누구.
제업: 아직 방송에서 멤버들의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확실하게 누구라고 말은 못하겠다.
지안: 연습실에 있을 때 보면 다섯 멤버 모두 끼가 정말 많다. 그래서 만약에 우리 연습실 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다면 재미있는 영상 100개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이상: 맞다. 각자 멤버들마다 개성이 강해서 추구하는 음악이나 가수 전부 달라서 무궁무진한 끼가 많다고 생각한다.

Q. 멤버간의 의견충돌.
지안: 연습생 생활하면서 충돌이라고 하면 월말평가를 진행할 때다. 각자 개성들이 너무 강해서 하고 싶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의견들이 많아진다. 이럴 때는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한다.
제업: 나는 개인적인 것이다. 우리가 현재 숙소생활을 1년 넘게 같이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샤워기 때문에 화가 많이 났었다. 수도꼭지를 돌려놓지 않으면 나중에 손을 씻을 때 물을 틀면 샤워기에서 물이 나온다. 그럼 위에서 물이 쏟아지게 되는데 정말 화가 많이 나더라(웃음). 지금은 서로 맞추면서 생활을 하니 오히려 더 편하지만 화장실 들어갈 때는 수도꼭지부터 확인하게 된다.

Q. 멤버간의 서로 서운한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하는지.
지안: 우리가 아직 팀워크가 형성이 되지 않았을 때는 직설적으로 많이 표현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화법이 굉장히 부드러워졌다. 만약에 멤버와 서운한 것들이 있거나 그런 부분이 느껴질 때 조용히 다가가서 서로 대화를 한다. 거기서 오해가 있으면 진심으로 다가가서 풀고 어깨동무하고 나온다. 그리고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성격이 온순하다.


Q. 연습시절 에피소드.
이상: 우리가 한참 핸드폰도 반납하고 하루 종일 연습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그때가 봄이었는데 너무 나가고 싶은 날씨더라. 그래서 멤버들끼리 의견을 모아서 롯데월드로 탈출계획을 세우고 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가는 도중에 겁이 나더라. 결국엔 중간에 실장님에게 전화를 했다(웃음). 나가서 바람을 쐬고 싶다며 동정심을 유발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 그 이후에 놀이공원에서 머리띠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열심히 놀았던 기억이 있다.
지안: 우리가 동물 머리띠를 했다. 백호, 기린, 토끼, 곰 등 이런 것들을 하고 다니니깐 사람들이 연예인이라서 쳐다본 것이 아니라 ‘저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이지?’라는 눈으로 쳐다보더라.

Q. 그룹 임팩트의 롤모델.
지안: 가수 스윙스 선배님이다. 예전 안무팀에서는 랩에 대해서 전혀 몰랐었다. 그때는 무조건 오디션에 합격을 하기 위해서 특기 하나 정도는 가져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회사에 들어가서 랩을 접하니 제약이 없고 솔직한 가사들이 나하고 맞더라. 그래서 스윙스 선배님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거침없이 밀고 나가는 모습들을 닮고 싶다. 
이상: 나는 노래할 때 굉장히 느낌이 있는 음악을 추구한다. 외국가수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저스틴 비버를 좋아하는데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무대 위의 표정이나 느낌, 섹시한 것들이 멋있어서 따라하고 싶은 가수다. 한국에서는 빅뱅의 태양 선배님 굉장히 좋아한다.
제업: 일단 인피니트의 동우 선배님이다. 내가 운동을 해서 그런지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예전에 이상과 같이 주얼리 선배님 백업 댄서를 나간 적이 있었다. 그때 대기실에서 마주쳤는데 내가 연습생인지 가수인지 아니면 몰라서 그랬는지 너무나 정중하게 인사를 해주시더라. 그때부터 롤모델로 삼았다. 그리고 나얼 선배님은 우리 집안 종교가 기독교인데 선배님 노래의 가사에 종교적으로 풀어서 쓰는 부분이 너무 감동적이고 멋있더라.  
태호: 내 우상이자 롤모델은 마이클 잭슨이다. 무대에서 압도하는 매력, 퍼포먼스들이 내가 꿈꾸고 배우고 싶은 최고의 뮤지션이다. 또 한편 음악 이외에 선행들이나 마음가짐들을 너무 많이 배우고 싶다.
웅재: 나는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준 타블로, 지드래곤 선배님이다. 이 사람들 때문에 음악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항상 롤모델로 삼고 있다.

Q. 노래와 무대, 그리고 걱정
태호: 우리들은 항상 무대를 서고 싶어 하고 팬들의 함성을 원한다. 나에게 지금까지 경험과 연습 그리고 노력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무대에 섰을 대 떨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걱정은 조금 되지만 무대만 생각하면 기대가 먼저 된다.
웅재: 아까 언급했던 것처럼 어릴 적부터 힙합이라는 장르를 많이 듣고 타블로, 지드래곤 선배님의 음악적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그 안에서 내 스타일을 찾으려고 노력을 하고 계속 도전을 한다. 그리고 작곡이나 멤버들의 색깔과 팀의 이미지를 고려해 최상의 결과물로 대중들과 만나고 싶다.
제업: 데뷔는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것이고 모두가 바래왔고 원했던 것이다. 하지만 설레임보다 걱정이 먼저 앞선다. 최근 몸을 혹사시킬 정도로 안무연습과 운동으로 인해 멤버들이 다치진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아직 보여주지도 못했는데 몸이 아플까봐 걱정이다. 

Q. 팬들에 대해서.
태호: 우리 그룹은 음악을 잘하고 싶어 하는 그룹이다. 그룹명처럼 진실된 음악으로 기쁘거나 힘들거나 친구가 필요할 때 찾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웅재: 멤버들끼리 항상 이야기하는 것들이 있다. 다른 팀들과 경쟁을 한다기보다는 우리들만의 색깔을 보여준다면 매니아층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어떤 아이돌이 되고 싶은지.
지안: 일단 ‘제국의아이들’, ‘나인뮤지스’ 선배님들을 경우에는 만능돌, 모델돌이라는 키워드가 있다. 그런 것들을 보면 요즘 아이돌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팀의 이미지가 있다는 것이 정말 닮고 싶더라. 그래서 우리도 임팩트하면 자작프로듀싱돌, 음악돌 등 이런 타이틀을 가지고 싶다.

Q. 자작프로듀싱돌, 음악돌이란 타이틀을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웅재: 우리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하나의 키워드를 가지고 고민도 많이 하고 멤버 전체가 작사 작곡에 참여도 하면서 우리들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안무 창작도 리더 지안이형을 바탕으로 우리들이 직접 신경을 썼고 어떤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지에 대해서 많은 열정을 쏟아 부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Q. 앞으로 활동 계획.
지안: 우리는 가요계의 꾸러기가 되고 싶다. 끼가 많고 장난기가 있지만 보면 볼수록 미워할 수 없는 매력,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런 그룹이 되고 싶다. 언제든 사람들이 임팩트로 하여금 기분이 좋아지고 미소 짓게 만들겠다. 그리고 대중들에게 많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좋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도록 해서 2016년 신인상 수상도 함께 목표로 하겠다.
태호: 우리가 활동을 열심히 해서 임팩트란 그룹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또한 우리가 중국어, 일본어, 영어까지 틈틈이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어 해외활동도 생각하고 있다.

기획 진행: 김민수, 김윤하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유진
의상: 슈퍼스타아이, 울프(wolp)
슈즈: 아키클래식, 로버스
선글라스: 룩옵티컬
헤어: rue710 박옥재
메이크업: rue710 염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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