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파리지앵을 말하다

입력 2019-04-19 17:46  


[패션팀] 발렌시아가가 WINTER 19 컬렉션을 통해 런웨이 룩, 액세서리, 쇼 베뉴 조명, 플로어, 사운드까지 종합적으로 ‘PARIS’, ‘파리지앵’에 대해 말하며 주목받았다.

총 109벌의 룩을 선보인 발렌시아가는 백여 벌의 의상을 통해 파리의 아침부터 밤, 새벽까지를 표현했다. 파리지앵 특유의 습관, 제스처, 움직임 등을 컬렉션에 재치있게 녹여냈다는 평을 받는다.

캐주얼과 포멀, 데이와 이브닝 등 상반된 요소들의 반복적인 등장으로 컬렉션의 리듬을 더했고, 레디 투 웨어의 볼륨, 커팅, 소재, 스타일링 등을 통해 전형적인 파리지앵의 무드를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익숙한 듯 새로운 핸드백 역시 눈에 띄었다. 아이폰 홀더 쇼핑백, 페이퍼 백을 연상시키는 마켓 백, 발렌시아가의 아워글래스 재킷의 곡선을 연상시키는 아워글래스 백, B백 등 새로운 핸드백들이 대거 소개됐다. 이어링, 링, 뱅글 등은 파리의 기념품 가게에서 만나볼 수 있을법한 에펠 타워 장식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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