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가 그룹 FT아일랜드 중 처음으로 군 복무에 돌입한다. 입대 하루 전까지 뮤지컬 '사랑했어요'로 '열일'한 그는 수많은 동료들의 응원 속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간다.
이홍기는 30일 오후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육군21사단 백두산부대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한다. 그는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다.
이날 이홍기는 특별한 행사 없이 비공개로 입대할 계획이지만 현장에는 많은 팬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홍기는 입대 직전까지도 뮤지컬 '사랑했어요'에 출연하며 자신의 끼와 역량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쳐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8일 방송된 tvN '날 녹여주오'에도 등장해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홍기는 '사랑했어요'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팬들과 인증샷을 찍으며 무한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앞서 김수현, 서효림, 박신혜 등이 공연장을 찾으며 군 입대를 앞둔 이홍기를 응원하기도 했다. 이홍기는 SNS에 "아이고 요란하게 가려고 한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으니 사진 올려야겠다"라며 김수현, 서효림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신혜 역시 자신의 SNS에 "잘 다녀와라 친구. 공연도 잘 봤어 홍기야"라는 말과 함께 다정한 분위기의 인증샷을 올렸다.
2002년 '매직키드 마수리'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이홍기는 2007년 FT아일랜드 메인 보컬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사랑앓이', '천둥', '바래', '지독하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이홍기는 그룹 활동과 함께 연기자로도 활약하며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화유기' 등에 출연하며 개성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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