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 속 3인 3색 로맨스 스타일 전격 분석

입력 2019-12-07 14:16   수정 2019-12-07 14:17

곽동연, 오지호, 송원석(사진=팬엔터테인먼트)

‘두 번은 없다’ 곽동연, 오지호, 그리고 송원석의 각기 다른 로맨스 스타일이 안방극장 여심을 사로잡고 있어 화제다.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동시에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명실상부 주말드라마 최강자의 자리에 오른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에서 곽동연, 오지호, 송원석의 3인 3색 로맨스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극 중 세 남자의 로맨스는 팽팽한 대립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낙원여인숙과 구성호텔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설렘과 웃음까지 선사한다. 이에 ‘두 번은 없다’ 측이 스타일, 취향, 그리고 성격까지 제각각인 곽동연, 오지호, 송원석의 로맨스 스타일을 전격 분석했다.

#1. 구성호텔 후계자 겸 자뻑 대마왕 곽동연_무심한 척 배려하기_츤데레 스타일

#티격태격하다가 정 들었어요 #깜짝 입맞춤으로 로맨스 시동

‘두 번은 없다’에서 곽동연의 로맨스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츤데레다. 극 중 구성호텔 후계자 1순위이자 자뻑 대마왕인 나해준(곽동연)은 금박하(박세완)와 우연과 오해가 겹치면서 시작된 인연이다. 해준은 첫 만남부터 박하를 ‘꽃뱀’으로 오해를 했고, 이후 우연히 마주칠 때마다 두 사람은 서로 으르렁거렸다. 때문에 두 사람은 로맨스와 가장 거리가 멀었던 관계.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극적인 반전을 맞이하고 있다.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했었던 해준이 박하의 청정 매력에 조금씩 스며들고 있었던 것.

이와 같은 두 사람 관계의 변화는 지난주 방송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해준은 퇴근길에 신발 때문에 발이 아픈 박하를 지나치지 못하고 차에 있던 자신의 운동화를 내어주는가 하면, 혹시나 넘어질까 직접 운동화 끈을 묶어주는 등 츤데레 로맨틱의 끝판왕 면모를 아낌없이 뽐냈다.

특히, 지난 방송 말미에 해준은 남편의 죽음과 관련되어 있다고 믿는 손 이사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빗속에서도 무작정 기다리겠다고 하는 박하의 곁을 툴툴거리면서도 떠나지 못했다. 그리고 차에서 잠든 박하가 조금이라도 편히 잘 수 있게 해준이 안전벨트를 풀어주던 중 두 사람은 깜짝 입맞춤을 하게 되면서 안방극장을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때문에 오늘(7일) 밤 9시 5분 방송되는 ‘두 번은 없다’ 21-24회에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 여심 올 킬 하드웨어 오지호_백전무패_진정한 작업의 고수

#인생은 한 방! #구성호텔 둘째 며느리에게 올 인!

극 중 오지호의 로맨스는 인생 한 방을 위한 기회로 이용되고 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퍼펙트한 비주얼에 센스와 유머를 겸비한 입담까지 갖추고 있어 여심 저격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탑재한 만큼 진정한 작업의 고수다운 행보를 펼치고 있다.

자신의 방 한편에 구성호텔의 가계도를 만들어 붙여놨을 만큼 감풍기(오지호)의 목표는 명확했다. 구성호텔의 둘째 며느리 오인숙(황영희)이 자신의 인생을 한 방에 역전시켜 줄 상대라 확신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치밀한 계획 하에 움직였다. 그 결과 칠 때와 빠질 때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감풍기의 전략은 인숙에게 제대로 먹혔다. 처음엔 풍기를 재수 없다고 생각했던 그녀의 생각이 180도 바뀌었기 때문.

이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는 풍기 때문에 또 한 번의 육탄전이 벌어졌다. 소설가를 겸업하고 있는 풍기의 출판기념회에서 그를 열혈 응원하고 있는 방은지(예지원)를 발견한 인숙은 질투심에 불타올랐다. 반면,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첫째 며느리 도도희(박준금)는 지난 1차 육탄전에서 은지에게 당한 울분이 앞섰다. 때문에 두 번의 고민 없이 바로 은지의 머리채를 잡았고, 2차 육탄전이 벌어진 것. 이에 복병 방은지의 등장이 작업의 고수 감풍기의 계획에 어떤 차질을 빚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3. 훈내 진동 비주얼의 골프선수 송원석_양심도 훈내 진동_이쯤 되면 키다리 아저씨

#한국판 패리스 힐튼과의 비밀 연애는 힘들어 #알고 보면 숨은 고수

해외 유학파라고 생각될 정도의 남신 비주얼을 자랑하지만 사실은 가난한 프로골퍼 송원석의 로맨스 스타일은 한 마디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구성호텔 외손녀와의 비밀 연애보다 묵묵히 박하와 열무를 지켜주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매력에 여심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

박하의 남편이 사고를 당한 그 장소에 함께 있었고,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힘들어하는 우재(송원석)는 박하와 열무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생각에 좌절한 박하를 위해 익명으로 진실의 메시지를 보내 그녀에게 원동력을 심어주기도 하고, 남들이 보면 아빠라고 오해하겠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열무를 보살 피는데 만렙 능력치를 발휘하기도 하면서 두 사람에게 존재감만으로도 든든함이 느껴지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이 관계가 로맨스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면모는 여성 시청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

반면, 연인인 나해리(박아인)와의 관계에서 우재는 상남자의 매력을 발산한다.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은 비밀 연애를 하고 있지만, 그녀 앞에서만큼은 남성미를 뿜뿜하며 리드하는 스타일인 것. 때문에 한국판 패리스 힐튼으로 통하는 해리지만 우재에 관한 일이라면 결국 약한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연인 관계에서 느껴지는 남성다움과 친 오빠같이 든든하고 의지하고 싶게 만드는 김우재의 반전 매력은 뭇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에 설렘을 전파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무엇보다 박하 남편 사고에 대한 죄책감을 가진 김우재와 박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늘(7일) 밤 9시 5분에 21-24회가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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