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열기 아직도 식지 않았다

입력 2019-12-09 11:57  


[연예팀] ‘배가본드’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열린 결말을 맞으며 종영한 가운데, 시즌2를 염원하는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인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SBS 첩보 액션 멜로 블록버스터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내용으로, 지난 9월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줄곧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으며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는 타이틀에 호응하는 저력의 행보를 보여 왔다.

무엇보다 ‘배가본드’는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나라에 동시 방영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터. 회를 거듭할수록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에 블록버스터물다운 화려한 스케일, 캐릭터에 푹 빠진 배우들의 열연이 매 순간 화면을 꽉꽉 채우며 즐거움을 선사했고 이를 방증하듯 방영 내내 미국 온라인 넷플릭스의 메인을 장식하며 그 화제성을 입증해냈다.

또한 일본, 태국, 필리핀,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각국의 유력 매체들은 “‘배가본드, 이런 드라마는 없었다’(필리핀 Inquirer), ‘배가본드를 히트작으로 이끈 이승기와 배수지’(필리핀 Manila Bulletin), ‘배가본드 첫방 시청률 1위 등극!’(대만 TVBS), ‘배가본드, 한번 보면 빠져들게 되는 드라마’(태국 Sudsapda)” 등의 헤드라인을 달며 ‘배가본드’를 주요 토픽으로 다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필리핀 최대 일간지 Inquirer는 지난 9월 ‘배가본드’를 전면 기사로 실은 후 해당 부수가 완판을 기록, 구독자들이 신문사에 추가 인쇄를 요구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배가본드’ 두 주인공 이승기와 배수지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인기 영국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 미국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데이브레이크’ 주인공들과 함께 ‘넷플릭스 성공을 이끈 듀오’로 선정되는가하면, 각각 ‘한국의 제임스본드’, ‘한국의 툼레이더’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각국 주요 일간지와 연예 정보지 커버를 장식했다.

특히 지난 11월16일 방송된 최종회는 국제 용병이 된 차달건이 무기 로비스트가 된 고해리를 저격하는 예상 밖 새 국면이 펼쳐진 채 막을 내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더욱이 ‘배가본드’ 종영 이후 이뤄진 금토 드라마의 부재로 인해 ‘배가본드’를 염원하는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또다시 줄을 이었던 것.

한편,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종영 후에도 쏟아지는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깊은 감사함을 전하며 “종영 후에도 계속되는 국내외 시청자 분들의 응원과 사랑에 벅차고 감격스럽다. 시즌2를 염원하는 국내외 팬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겠다”는 말로 여운을 남겼다.(사진제공: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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