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죄 뉘우치며 조용히 살 것"…출소 후 거주할 동네는?

입력 2020-09-10 15:07   수정 2020-09-10 15:11


초등학생 납치 및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2월 만기 출소를 앞둔 조두순이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의 면담에서 "죄를 뉘우치고 있다"면서 심경을 밝혔다.

조두순은 출소 후 자신의 주소지인 경기 안산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조두순은 "사회에서 내 범행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피해자 측에 사죄한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부턴 재범이나 고위험 특정 성폭력 사범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과정인 집중 심리치료를 주 3회 이상 받고 있다.

안산보호관찰소는 조두순이 출소한 이후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감독 인력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출소 후 1대1 전자감독 대상이 되는 조두순을 집중적으로 관제하기 위한 요원도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 담당 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의 동선을 비롯한 생활 계획을 주 단위로 보고받고 불시에 그를 찾아가는 출장 등을 통해 생활 점검에도 나선다.

법무부는 '일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와 '아동보호시설 접근금지', '외출제한명령' 등 재범 억제를 위한 준수사항 추가·변경을 법원에 신청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조두순의 주거지 관할 경찰서와의 협의체 구성도 완료한 상태다. 또 현재 위치에서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를 관제센터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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