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된 삼성 '비스포크'…1년 반만에 출하량 100만대

입력 2021-01-06 11:00  


삼성전자가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가전 '비스포크'의 누적 출하량이 100만대(2019년 5월~지난해 12월 기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9년 6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한 모듈러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첫 출시한 뒤 전자레인지, 인덕션, 식기세척기, 상업용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에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같은 콘셉트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비스포크 가전은 누적 출하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며 "이는 20개월 간 월 평균 5만대씩 생산된 셈"이라고 말했다.

비스포크 가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냉장고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냉장고는 전체 비스포크 가전 출하량의 75% 이상을 차지한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출시 6개월 만에 삼성전자 국내 냉장고 매출의 50%를 넘어섰고, 지난해 말 기준으론 약 67%%를 차지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중앙아시아 등에 진출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북미를 포함 판매 지역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글래스·메탈·페닉스(FENIX) 등 다양한 소재에 국내 최다 색상으로 구성된 총 27종의 교체 가능한 도어 패널 옵션을 제공한다. 또 키친핏까지 적용해 다양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6월부터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식기세척기 역시 감각적인 패널 색상과 한국형 식기에 최적화된 세척 기능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아 단기간에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삼성전자는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을 생산하면서 공급망관리(SCM) 체계도 대폭 개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가 주문 가능한 패널 옵션이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모듈화를 실시한 것이 대표적"이라며 "비스포크 냉장고 도어 패널은 탈부착이 손쉬운 구조로 교체에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100만대 출하를 기념해 이달 한 달간 진행되는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 행사 품목에도 비스포크 가전을 대거 포함시켜 구매 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 개개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보다 일상에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였다"며 "향후에도 더욱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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