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은 꼭! 집 밖서 즐겨 봄!

입력 2021-02-24 15:24   수정 2021-02-24 15:27


봄이 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과 얼어붙은 날씨 탓에 겨우내 움츠려 있던 사람들이 밖으로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곧 시작될 백신 접종과 새학기도 마음을 들뜨게 한다. 유통·식품업계에선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봄 마케팅이 한창이다.
봄 패션 신상 대전

백화점과 패션업체들은 봄 패션 마케팅에 나섰다. 올봄엔 ‘애슬레저(일상복으로 활용 가능한 운동복)’와 함께 ‘워크레저’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집콕 패션’의 확장된 개념으로 일할 때와 여가를 즐길 때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복장을 의미한다. 자연스러운 꽃무늬 패턴도 유행할 것으로 삼성물산은 내다봤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봄 신상 의류를 내놨다. 갤러리아가 직접 운영하는 해외 패션 브랜드 편집숍 ‘지스트리트494’에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MSGM’의 분홍색 원피스, 노란색 카디건 등 여성 봄 의류를 판매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올봄에는 화려한 꽃무늬 패턴의 옷과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단독 판매하는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에디바우어’의 봄·여름 시즌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활동하기 편한 기능성 트렌치코트인 웨더코트와 후드 재킷, 바지와 맨투맨 등이다.



호텔들도 ‘봄캉스’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롯데호텔 제주는 다음달 1일부터 투숙할 수 있는 ‘봄(B.O.M)’ 패키지를 선보였다. 커플, 키즈, 패밀리 세 가지 상품이 있다. 커플형은 낚시나 곶자왈 트레킹 등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키즈형은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색연필 키트 등을 제공한다.

신세계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프렌치 니치 향수 브랜드 ‘아틀리에 코롱’과 협업한 봄 패키지를 내놨다. 아틀리에 코롱의 ‘클레망틴 캘리포니아’ 향수 10~30㎖ 제품을 준다. 7층에 마련한 아틀리에 코롱 팝업 존에서 다양한 향도 체험할 수 있다.
한정판 메뉴 마케팅
식음료업계도 봄 마케팅에 나섰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이맘때마다 내놓는 시즌 한정음료 ‘슈크림 라떼’는 봄 시작을 알리는 대표 음료로 꼽힌다. 봄을 상징하는 노란 색감 때문에 인기가 높다.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 빈이 듬뿍 들어가 바닐라 특유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스타벅스 슈크림 라떼는 2017년부터 매해 봄에 출시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출시 12일 만에 100만 잔 판매 기록을 세웠다. 지난 15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커피빈코리아도 봄 한정 굿즈(증정품)로 텀블러와 머그컵을 선보인다.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미르’와 협업해 제작했다. 보온보랭이 가능한 제품으로 946㎖의 대용량과 473㎖ 중형 두 종류다.

봄 제철 먹거리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도 많다. 외식기업 디딤의 해산물 밥집 브랜드 ‘연안식당’은 봄 시즌 메뉴 3종을 내놨다. 달래, 쑥, 봄냉이, 주꾸미 등 제철 식재료를 넣은 ‘꼬막달래비빔밥’, ‘도다리쑥국’, ‘봄냉이주꾸미전’ 등이다.
백화점은 새학기 행사

새학기를 겨냥한 행사도 활발하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행사를 진행한다. 목동점은 다음달 7일까지 아동 브랜드 ‘아이러브제이 신학기 할인전’을 열고 유아동 의류를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신촌점도 유플렉스 각 매장에서 운동화·의류 등을 최대 70% 싸게 선보인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도 신학기 대전을 열고 빈폴과 휠라 책가방을 최초 할인가 대비 1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무신사, W컨셉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인기가 높은 ‘니커보커’ 스니커즈 팝업 행사를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노유정/박종필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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