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 실형 받을까…오늘(9일) 선고

입력 2021-03-09 10:51   수정 2021-03-09 10:53


가수 휘성(39·본명 최휘성)이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 관련 실형을 선고 받을까.

9일 오후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휘성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향정)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린다.

휘성은 2019년 12월 지인 A씨와 함께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약 관련 첩보를 받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혐의를 포착, 지난해 4월 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대구지방검찰청은 휘성과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8월 불구속 기소했다. 1월 19일 첫 공판을 시작으로 재판을 받아온 휘성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등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휘성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앞서 휘성은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등 여러 곳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2013년 군 복무 당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그해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3월과 4월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인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고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휘성 측은 "휘성이 아버지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당시에는 해당 약물이 마약류로 분류된 것이 아니라 참고인 조사 후 귀가 조치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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