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부족한 산업기술인력 대거 확충...인재도시 만들기 시동

입력 2021-03-29 09:35   수정 2021-03-29 10:18

대구시는 사람을 키우는 도시 분위기와 인재가 모이는 대구를 위해 ‘인재도시 대구 만들기’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이번 용역은 지역에서 양성된 인재의 지역 정착,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대학 위기 극복, 지역 산업구조혁신과 생애주기별 평생교육을 통한 개인 및 공동체 역량을 높여 미래 대구의 발전기반을 확고히 하기위해서다.

중소기업 위주인 대구는 산업구조상 임금은 낮고 근로시간은 긴 후진국형 임금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장 기능인력은 만성적으로 공급이 부족하고 연구개발 고급인력도 부족도 심각하다. 최근 5년간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은 전국 최고로 2019년에는 전국(2.3%)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5.4%다.코로나19 이후 대구의 노동시장의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의 지난해 말 취업자는 119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4900명이 감소했다. 전국 취업자 감소폭(20만9400명)의 16.7%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고다. 상용근로자에 비해 임시 일용직 근로자의 취업감소폭도 크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전년 같은기간보다 상용근로자는 1만 5263명이 감소했으나 임시근로자는 4만2680명, 일용근로자는 1만6519명이 감소했다.

대구시는 그동안 5+1 신산업을 육성하면서 신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신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인 휴스타 사업을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는 향후 대구형뉴딜과 산단대개조, 대구도심융합특구 추진 등 대구 미래기반을 구축할 사업을 원활하게 또 효과적으로 추진하기위해 '휴스타 시즌 2'를 포함해 산업과 일자리, 교육 청년정책을 통합한 인재양성의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계힉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초 인재도시 대구를 선언했다. 휴스타 2는 기존 휴스타 사업에 디자인 웹툰 마케팅 인력등 서비스산업으로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국내?외 인재양성 정책동향 및 수요분석, 인재도시 비전과 목표, 대구형 혁신인재양성의 중장기 발전방안 및 단계별 이행계획을 수립한다.

29일 열리는 킥오프 회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래산업과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다양한 혁신인재를 키우기 위해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준비한 ‘인재도시 대구 만들기’ 발표와 함께 학계, 연구 및 지원기관, 휴스타 사업단장 등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 2월부터 대학, 연구?지원기관,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인재도시 대구만들기 기획단’을 구성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과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연구용역 내용은 기획위원회의 자문과 관련 부서의 검토로 구체화해 실행계획을 수립한 후 최종보고회(9∼10월)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재도시 대구 만들기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정착시켜 지역 발전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도시 전체에서 사람을 키우는 분위기를 조성해 인재양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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