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향한 월광 소나타 연주한 박경미 '대통령 입'으로

입력 2021-04-16 17:54   수정 2021-04-17 00:42


이철희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55)은 이론과 현실정치를 두루 경험한 ‘전략통’으로 꼽힌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석사, 한신대에서 국가와 시민사회 협동과정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정책2비서관실 행정관, 김한길 전 의원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지냈다.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으로 있을 때 JTBC ‘썰전’에 출연해 정치평론가로 명성을 떨쳤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8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정치권에서 이 수석은 ‘비문(非文)’ 인사로 분류된다. 2017년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안희정 캠프에 속했다. 지난해엔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럽다”며 총선에 불출마했다.

이태한 신임 사회수석(63)은 관료 출신으로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정책 분야에 오랫동안 몸담아왔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인구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2018년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 수석은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새로이 정비하고 백신을 적극적으로 확실히 수급해 모든 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미 신임 대변인(56)은 여당 국회의원과 청와대 비서관 등을 거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수학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를 지냈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의원 배지를 달았다. 21대 총선에선 낙선한 뒤 지난해 6월부터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재직했다.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총괄하기 위해 신설된 방역기획관에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56)가 임명됐다. 기 방역기획관은 한양대에서 예방의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감염병 관리 전문가다.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대책위원장을 맡아 사회적 거리두기와 ‘드라이브 스루’ 등 대책 마련에 기여했다.

서상범 신임 법무비서관(51)은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서 승진 발탁됐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95년 외무고시(29회)에 합격, 외무부 사무관으로 1년간 근무했다. 이후 2000년 사법시험(42회)에 합격한 뒤 민주노총 중앙법률원 변호사와 서울시 법무담당관 등을 지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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