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선과 악 공존하는 얼굴 김유채 “서사적인 눈빛의 김태리가 롤모델”

입력 2021-04-21 17:05   수정 2021-04-21 17:07


신인 배우 김유채는 밝고 선한 인상이지만 왠지 모르게 강렬하고 차가운 느낌도 든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얼굴, 어느 역할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김유채를 만났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그에게 배우라는 꿈을 꾸게 된 계기에 대해 물었더니 “어렸을 때부터 노래에 관심이 많았고 뮤지컬도 많이 찾아봤었다. 옥주현 선배님의 ‘레베카’ 공연을 보고 노래에 연기가 섞이니 더욱 감정이 풍부해지고 보는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연기에 대한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음악에도 관심이 많다던 그에게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묻자 “좋아하는 가수로는 테일러 스위프트, 아이유, 알렉 벤자민이 있다. 시적인 가사, 자신에 대한 얘기나 의미를 담고 있는 노래를 좋아한다. 들을 때마다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그러면서 에너지를 얻는다”고 답했다.


배우로서 본인이 가진 특별한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눈빛이다. 맹한듯 하면서도 강렬하고 오묘한 매력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 연기 연습은 어떻게 하냐는 질문엔 “직접 연기 영상을 촬영하고 피드백하면서 연습한다. 그러면서 부족한 점이 뭔지 계속 찾고, 찾아내다 보이지 않을 땐 잠시 내려놓고 작품 속 인물들을 본다”고 말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연습을 이어가는 그에게 ‘인생 작품’을 질문하자 “임팩트 있는 영화를 좋아한다. 인생 작품은 ‘인터스텔라’, ‘암살’, ‘블랙스완’이다”라고 밝혔다.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나 역할에 대해서는 “여대를 나와 캠퍼스 생활에 대한 환상이 있다. 캠퍼스 청춘물에 도전해보고 싶다. 역할로는 영화 ‘도둑들’에서 전지현 선배님이 연기한 예니콜 역할이다. 입에 착착 붙는 명대사가 매력적이었다”라고 대답했다.


롤모델은 배우 김태리를 꼽았다. “김태리 선배님의 연기할 때 특유의 서사적인 눈빛이 좋다.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감정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는 누가 있는 지 묻자 “아이유 선배님, 조정석 선배님이다. 워낙 배려심 넘치고 센스 있기로 유명한 선배님들이라 배울 수 있는 점도 많고 현장에 몰입할 수 있는 에너지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얼굴에 다양한 이미지를 많이 담고 있는 그에게 닮은 꼴 배우가 있는지 묻자 “유역비 배우님 닮았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고, 수현 선배님 닮았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그만큼 나에게서 많은 매력 포인트를 느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평소 어떤 성격인지 묻자 “섬세한 편이다. 주변 사람들 챙겨주는 걸 좋아하고 편하고 소소한 환경 속에서 행복을 얻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형에 대해선 “센스 있는 사람이 좋다. 나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응원해주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답했다.


욕심나는 분야에 대해서는 “화보, 광고 촬영에 자신 있다. 손이 가늘고 긴 편이라 주얼리 광고도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아이스크림 광고도 찍으면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MBC ‘나 혼자 산다’를 꼽은 그녀는 “소탈한 일상을 공유하며 친근감 있게 다가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나와 맞는 작품 만나 연기하고 싶다. 다양한 작품 통해 자주 얼굴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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