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 '활기'…재생에너지 스마트산단·수변도시 조성

입력 2021-11-29 17:10   수정 2021-11-30 02:12

전북 군산·김제·부안군 일대에 재생에너지 기업이 입주하고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작업이 진행되는 등 새만금 개발 사업(조감도)이 활기를 띠고 있다. 새만금은 그린뉴딜, 첨단산업, 복합관광, 농생명이 어우러진 국내 대표적인 개발프로젝트다. 개발 면적은 409㎢로 서울의 3분의 2에 달한다.

29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새만금지구는 산업연구용지, 관광레저용지, 농생명용지, 복합개발용지, 배후도시용지 등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새만금 사업은 2010년 새만금 방조제 축조 이후 농생명 용지 조성 및 기반시설 구축 사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2017년 100대 국정과제에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사업을 반영하고 이듬해 새만금개발공사를 출범시키면서 개발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말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산단과 친환경 스마트 수변도시를 착공했다.

수변도시는 새만금개발공사가 대지 660만㎡에 총 사업비 1조300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인구 2만5000명이 정주할 수 있는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23년 상반기까지 매립공사를 하고 하반기 토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연구용지는 9개 구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 중이다. 새만금 산업단지(산업연구용지)는 조성 이후 31개 기업이 4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는 2차전지 업체 천보BLS와 5125억원의 투자협약을 맺는 등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예상된다. 1·2공구에는 전기차 등 모빌리티와 재생에너지 기업 중심으로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내년 말부터 입주 가능한 5·6공구에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이용)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입주 가능성이 높다. 특히 5공구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조성돼 1만5000여 명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새만금개발청은 내다보고 있다.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는 에디슨모터스, 대창기업 등이 참여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

관광레저용지에서는 지난해까지 2건,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지난 7월 웨스턴리버 컨소시엄을 새만금 테마마을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데 이어 최근 명소화용지 챌린지테마파크 컨소시엄과 89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친환경 재생에너지가 주목받고 신항만·공항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투자가 활발하다”며 “핵심 기반시설을 차질없이 구축해 새만금을 글로벌 복합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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